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 탁구부가 지난 14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39회 한국대학탁구연맹전 여대부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공주대를 3-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창원대는, 인천대를 물리치고 올라온 군산대에게 한 매치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두었다. 결승전 첫 번째 선수로 나선 강은지(체육 1)가 군산대의 허유진을 3-2로 물리쳤으며, 두 번째 선수로 나선 노푸름(체육 3)이 군산대의 남가은을 3대 0으로 물리쳤다. 세 번째 복식에서 창원대 강하은-노푸름 조가 상대팀의 허유진-남가은 조를 3-1로 물리쳐 우승을 확정지었다.
창원대 탁구부는 각종 대회를 석권해온 여대부 최강팀으로 지난 7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하여 올 시즌 두 번째 단체 우승을 거두었다. 창원대는 이번 대회 개인복식에서도 4강을 휩쓸다시피 했다. 결승전에서 창원대의 박헌민-김고은 조는 용인대의 김정원-정지은 조와 풀-게임접전을 벌여 3대 2(7-11, 11-1, 15-17, 11-9, 11-9)로 누르고 우승했다. 또한 창원대의 강하은-노푸름, 채웅비-강은지 조가 공동 3위에 올라 개인복식 4강에 세 개 조가 올라가 고른 전력을 선보이며 최강팀 위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한 창원대 오윤경 감독은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해서 한 해를 잘 마무리하는 것 같아 기쁘다. 무엇보다도 코로나로 편치 못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정말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결과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