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남해, ‘슬기로운 유배생활’ 전시
뮤지엄남해, ‘슬기로운 유배생활’ 전시
  • 박성민
  • 승인 2021.11.16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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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미조스페이스 2층

뮤지엄남해는 남해군의 지원을 받아 남해최초의 미술작가레지던스 ‘슬기로운 유배생활’을 오는 19일까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남해군 창선면에 위치한 뮤지엄남해는 레지던스 중 최적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6월부터 입주한 강청아, 김화정, 민소킴, 임희나 작가 총 4명의 작가가 입주해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장소에서 각기 다른 예술 장르로 고군분투하던 네 명의 작가들이다. 슬기로운 유배라는 모토 아래 여기 남해 창선으로 흘러와, 서로 마주하며 각자의 작업 세계의 경계를 깨부수어, 더욱 깊게 그 세계를 발전시켰다.

강청아 작가는 ‘이미지’라는 요소의 가시적 물성을 파고들어, 다양한 형태의 매체를 통해 손쉽게 복제, 유포되는 특성을 거대한 집단 속에 하나의 ‘픽셀’로 치부되곤 하는 개인에 접목해, 평면, 영상 등 다양한 실험적 시도를 실행하며 작가만의 소우주를 확립하고 있다. 작가는 평면 80여 점의 연작외, 두 점의 영상작업을 3층 공간에 선보인다. 민소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 개인이 경험한 우울과 불안, 욕망에 대한 오브제를 선보인다.

어둡고 무거울 수 있는 우울감을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놀이처럼 키치하고 밝은 느낌으로 바꾸어 놓은 작가는 “지금껏 나만의 방에서 혼자서 마주해온 지독한 우울이 할 수 있는 ‘재밌는 일’들을 앞으로도 많이 늘어놓고 싶다”고 말한다.

설치작품과 드로잉을 포함한 작가의 30여 작품은 미조스페이스 2층에서 만날 수 있다.

그밖에 전시에 관한 내용은 뮤지엄남해 인스타를(@museumnamhae) 참고하거나 전화(055-867-2021)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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