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2030 유병률 심각...만성질환관리제에 추가해야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창원시 성산구)이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률로 소아청소년 및 2030 세대의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 심각해짐에 따라 정부의 계획에 이상지질혈증 관리 대책을 구체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상지질혈증이란 혈중에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된 상태거나 HDL콜레스테롤이 감소된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정부의 만성질환 예방관리 정책은 여전히 고혈압, 당뇨병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강기윤 의원실로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착수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은 고혈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며, 2018년 발표된 제1차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종합계획도 예방·관리 대상 선행질환에 고혈압, 당뇨병만을 명시하고 있다.
이에 강 의원은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 증가하는 젊은 환자들에게 일차예방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만관제에 이상지질혈증 단독 관리모형을 추가하고 성과 모니터링 지표에도 혈압, 혈당과 함께 콜레스테롤 조절률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밝히면서, “지금 정부가 준비하는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에도 이상지질혈증 관리 계획을 반드시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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