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장애인복지관 ‘먹사모’ 작품 전시회

장애인 서예·문인화 작품 26점

‘붓 끝으로 전하는 희망’. 사천시 장애인들의 혼이 깃든 서예와 문인화 작품들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사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사천읍 소재 리 미술관에서 ‘제9회 먹사모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지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먹사모(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의 작품 26점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제33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에서 서예부문 대상을 받은 보천 김재우 의 작품 ‘만리뢰’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결성된 ‘먹사모’는 지체·지적·뇌병변·청각장애 등 다양한 장애유형을 가진 14명의 회원들로 만들어진 동아리로, 2013년부터 매년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회원들은 비록 장애는 안고 있지만 ‘제8회 대한민국 서예대전 문인화 부문 대상’, ‘제33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대상’을 비롯해 많은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사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영재 관장은 “이번 전시회가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문화예술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장애인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지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궁금한 내용은 사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 가족·문화지원팀(055-830-5513)으로 문의 하면 된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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