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2022년 본예산 1조 7992억 원 편성
진주시, 2022년 본예산 1조 7992억 원 편성
  • 정희성
  • 승인 2021.11.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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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비 2048억원 증액...‘UAM산업’ 등 집중 육성
진주시는 내년도 본예산안 1조 7992억원(일반회계 1조 3878억·특별회계 4114억)을 편성해 진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2048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 룸에서 내년도 본예산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예산은 진주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균형 있게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위협에도 흔들림 없는 탄탄한 지역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 진주 혁신도시 시즌2 추진, UAM(도심항공교통)을 비롯한 항공우주산업 육성, 서부경남 항노화 바이오 역량을 통합·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계적 일상회복을 발판으로 완전한 회복을 추진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선제적으로 대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예산은 분야별로 균형 있게 편성하기 위해 꼼꼼히 검토했고 불요불급한 지출은 과감하게 줄이는 노력도 병행했다”고 덧붙였다.

분야별 예산을 살펴보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832억원을 편성했다. 중소기업과 향토산업 경쟁력 강화, 미래산업과 창업기업의 성장지원에 537억원, 공공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자생력 향상에 295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특히 진주시는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항공우주산업과 4차 산업혁명의 날개인 ‘UAM산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12월께 산·학·연·군을 아우르는 ‘UAM 진주’를 발족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점으로 관련 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UAM 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화·관광·체육분야에는 879억원이 투입된다.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 등 조규일 시장의 핵심 공약 사업인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추진에 254억원을 편성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소망진산 유등전시관, 지수면 관광테마마을과 체육 인프라 구축, 도시재생사업에도 625억원이 편성됐다. 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영유아 보육 지원비 1684억원 등 2021억원이 책정됐다. 조 시장은 “옛 영남백화점 부지에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했다. 복지·보건·안전분야에는 4088억원을 편성했다. 저소득층, 어르신, 장애인 등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우선으로,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도입과 저상버스 확대 등 취약계층 지원도 강화한다. 또 보다 나은 공공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건소 청사 신축도 추진한다.

금산교 접속차로 개량, 말티고개~장재동 확·포장, 신진주역세권~국도2호선 간 도로 개설, 선학산 터널과 제2금산교 건설 등 KTX 진주시대를 대비한 도시체계 구축에도 4829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와 함께 공영주차장 확충과 노후된 상하수도 교체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자전거도로 확대, 친환경차 보급 등 그린 스마트시티 조성에 1443억원, 스마트팜 설치 확대, 농어업인 수당 지원 상업, 먹거리통합지원센터·농산물 종합가공센터·동물복지센터 건립 등 살기 좋은 농촌 조성에도 1327억원이 투입된다.

조규일 시장은 앞서 진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본예산과 관련해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원안 통과를 당부했다.

한편 진주시 내년도 본예산안은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각 시의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12월 8~10일) 심사를 거친 후 12월 13일에 열리는 제234회 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심의·의결한다.

정희성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22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내년도 진주시 본예산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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