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메가시티 사업 중단 촉구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 중단 촉구
  • 정희성
  • 승인 2021.11.22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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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도의원들 “지역 홀대” 주장
“보완책 마련해 새 도지사가 추진해야”
道 “서부경남 발전 방안 마련하겠다”
서부경남지역 도의원 15명이 전임 도지사의 핵심 공약 사업이었던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이 서부경남을 소외시키고 있어 보완책을 마련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뽑히는 새 도지사가 새롭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규석 도의원(부의장·진주1)을 비롯해 김진부(진주4)·남택욱 의원(창원4)은 22일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경남 발전 없이 메가시티 성공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경수 전 지사의 핵심 공약인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이 이제 구상의 단계를 넘어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까지 앞두고 있다”고 주장하며 “단체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 그로 인한 정책은 최소한의 집행에 그쳐야 한다. 특히나 차기 지방선거가 6개월 정도 남은 이 시점에서는 정치적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정책의 집행은 자제 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경남도정은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확인한 후 차기 도지사에 의해 추진되어도 늦지 않기 때문에 성급한 추진은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부울경 메카시티 사업이 낙후된 서부경남을 더욱 소외시키고 있다고 주장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들은 “서부경남은 전국 8대 낙후지역이다. 여기에 진주를 제외한 서부경남 전 지역이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위기에 처해 있다. 경남도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지역 회생의 전기를 마련해도 모자란 마당에 이 사업으로 인해 서부경남은 더욱 소외되고 있다”며 “실제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적인 사업 중 하나인 광역철도망 연결 사업은 무려 9조 541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서부경남은 노선 하나 지정되지 못하고 철저하게 소외되어 있다”고 했다. 또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의 계획서를 보면 서부경남 연계 사업은 남부내륙고속철도 구축, 혁신도시 육성, 국가항공산업단지 활성화 등 이미 시행되고 있는 사업을 구색 맞추기로 끼워놓고 있을 뿐이다”며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은 대한민국의 균형발전 모델이 아니라 낙후된 서부경남을 더욱 고사시키고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이율배반적인 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의원들은 “다 같이 잘 사는 경남이 돼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서부경남에 대한 특별한 발전전략이 전제되지 않는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은 중단돼야 하며, 서부경남 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획기적인 서부경남 발전책을 보완해 내년에 취임하는 도지사가 새롭게 추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날 기자회견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서부경남 발전을 비롯해 도의 균형발전이 부울경 초광역협력의 가장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하며 “서부경남 발전방안 마련과 실행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성기자

 
김진부, 장규석, 남택욱 도의원(왼쪽부터)이 22일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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