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계현 의원 "경남 학생 학력 전반적 저하"
유계현 의원 "경남 학생 학력 전반적 저하"
  • 김순철
  • 승인 2021.11.2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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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3등급 점유율 15위 그쳐…도의회 도정질문서 지적
박교육감, 수시전형 비중 고려해야…‘추락’ 발언에 반발
최근 5년간 경남지역 과목별 수능 상위 3등급 평균 누적점유율(국영수 3개 과목 상위 3개 등급을 받은 학생의 비율을 합산한 수의 평균)이 17개 시도 중 15위에 그치는 등 경남 학생들의 학력이 전반적으로 저하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계현 의원(진주3·국민의힘)은 24일 열린 경남도의회 제390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16-2020 수능 결과의 자체 분석 자료를 제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공개하고 있는 수능 결과는 국어, 수학, 영어의 각 과목별 9개 등급 점유율을 17개 시·도로 구분하여 발표하고 있는데, 유 의원이 3개 등급씩 상·중·하로 단순화하여 상위 3등급 및 하위 3등급의 점유율을 더하여 산정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각 과목의 상위 3등급을 모두 더하여 지난 5년의 평균 값을 낸 결과 경남은 전체 점유율 63.5점으로 평균 점유율 74.1점에 10.6점 미달됐으며, 특히 최상위 지역인 서울과는 무려 30점 차이가 났다.

유 의원은 “이러한 방식으로 각 시도 점유율 순위를 산정한 결과 지난 5년 평균 경남이 전체 17개 시·도 중 15위에 그쳤다”박 교육감이 추진했던 학력 증진 사업에 대해 실질적인 효과가 없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박종훈 교육감은 “수능이 갖는 비중이 낮고, 90% 가까이 수시로 대학을 진학하고 있어 학생부 위주의 전형에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5년간 총과목 상위 3등급 누적점유율이 5년간 평균 15위지만 지난해는 10위로 많이 올랐다. 경남교육의 추락이라고 하는 데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도의원들은 의회를 겁박하는 처사라며 박교육감의 태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유 의원은 이밖에 학교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과 처리비용이 지역별 편차가 크다며 도교육청의 조정을 주문했으며, 기간제 교원의 과중한 담임 업무 부담과 이것의 상시화에 따른 역량 강화 문제 등도 지적했다.

옥은숙 의원(거제3·민주당)은 24일 유례없는 이상저온과 폭염 등 기후 위기에 대비하여 농업용수 시설을 비롯한 농업생산기반시설 개선과 예산확보를 주문했다.

세계 선진국들은 식량 안보에 대한 위기감으로 곡물 자급률을 100% 이상 확보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21%의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곡물 자급률 향상에 필수시설인 농업용수 시설의 경우,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은 전국 68개소 중 경남은 10개소이며, 저수지는 더 심각하여 도내 안전진단 D, E 등급이 100개소를 넘었다.

옥 의원은 이런 실태를 조목조목 날카롭게 지적하면서 저수지, 펌프장 등 관련 예산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도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연상 농정국장은 “중장기적으로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을 신설하는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추진하고, 농업용수 부족 지역을 대상으로 지표수보강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유계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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