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산악회 안재홍 고문, 개척명예장 수상
경상국립대 산악회 안재홍 고문, 개척명예장 수상
  • 강민중
  • 승인 2021.11.2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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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산악부 가입 40년 넘게 활동…히말라야 등반 도전
2011년 세계 7대륙 최고봉 원정대장, 에베레스트 등정 쾌거
“인생의 깊은 샘물에서 용솟음치는 신성한 정신, 유약함과 안이함에 안주할 수 없는 모험심이 또 다시 우리를 히말라야 거봉에 도전장을 내게 했습니다.<중략>운명처럼 산을 오르는 무상의 행위에서 인생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영원한 청춘으로 남으려 합니다.” (2005년 다울라기리 원정대장 안재홍)


경상국립대학교 산악회 안재홍 고문이 2021년 개척명예장을 수상했다.

안 고문은 세계 7대륙 최고봉 원정대를 구성, 에베레스트 등정 등 굵직한 등반을 성공시키면서 경상국립대 산악회가 국내를 넘어 알프스, 히말라야, 북미와 남미 등 전 세계로 활동 무대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통합 첫해 개척명예장을 받았다.

경상국립대는 25일 칠암캠퍼스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2021년 개척명예장 및 장기근속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그는 “많은 선배와 후배들이 개척인의 도전정신으로 산악회를 만들었다. 내 개인이 오늘날 산악회를 만들기에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다른 사람을 대표해서 개척 명예장의 영광을 안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 고문은 함안 출신으로 1977년 경상대학교(현 경상국립대)에 입학하면서 산악회 활동을 시작했다. 1979년 산악회 대장으로 태맥산맥 종주, 1998~1999년 경상대 산악회 백두대간 종주 대장을 역임했다.

그는 히말라야 등반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으며, 1996년 인도 가르왈히말라야에 있는 탈레이샤가르(6904m) 원정대장으로 참여했다.

2011년 그는 경상국립대 개교 70년, 산악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세계 7대륙 원정대를 구성하고 원정단장으로 취임했다. 산악회 회원들은 7대륙 최고봉에 오르기 위한 대원들을 선발하고 훈련에 돌입했다.

안재홍 고문은 2011년 아프리카 최고봉 킬로만자로(5895m) 등반에 나서 대원들과 함께 정상에 올랐으며, 대원들은 2013년 유럽 최고봉 엘브루즈(5642m) 등정, 2015년 북미 최고봉 데날리(6194m)를 차례로 올랐다. 이어 2018년에는 7대륙 최고봉 등정 가운데 가장 어렵다는 에베레스트 등정을 무사히 마쳤다. 그해 겨울 남미 최고봉 아콩과구아(6959m)를 등정했다.

그러나 나머지 오세아니아 최고봉과 남극 등정은 코로나19로 잠시 멈춘 상태다.

산악회는 코로나19 사태가 끝이 나면 원정을 나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번 2021년 개척명예장을 수상한 안재홍 고문은 경상국립대 산악회가 국내 산을 넘어, 알프스와 히말라야, 북미와 남미,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도 그는 해마다 신입생이 입회하면 삼천포 와룡산 암벽장에서 직접 암벽을 오르며 지도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짧게 살고도 오래 가는 이가 있다. 그의 이름이 개척자다. 그대는 무슨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나는 언제나 이것을 묻기 위하여 이곳에 서 있습니다’라는 경상국립대 ‘개척의 시’가 있다”면서 “서 있는 것을 넘어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우직하게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안재홍 고문
안재홍 단장(오른쪽 첫번째)이 에베레스트에 큰 도움을 준 정운화 무룹병원장에게 정상 기념 사진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경상국립대 산악회 박용수, 최임복, 정운화 원장, 김종범, 안재홍 단장.
2005년 다울라기리 원정대에 참여한 안재홍 대장(뒷줄 가운데)이 대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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