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학생들, 학내 시설 사용시간 연장 촉구
창원대 학생들, 학내 시설 사용시간 연장 촉구
  • 이은수
  • 승인 2021.11.25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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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학내 시설 사용시간 연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창원대 학우고충듣기운동본부(마이크 ON, 이하 고충듣기본부)는 지난 24일 학내에서 ‘창원대학교는 학생들 고충의 목소리에 응답하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고충듣기본부는 “우리가 내고 있는 등록금이 우리 학생들을 위해 제대로 쓰여지고 있는지 의문이 들어 약 2달간 창원대 학우고충듣기 설문조사를 받았을 때, 학내 시설 사용 시간 연장을 해달라는 의견이 가장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은 대면·비대면 반복으로 인한 불편 및 혼란, 도선관, 열람식, 과방 등 학내 건물 이용 제한을 가장 불편 사항으로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1일까지 353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고충듣기본부는 “도서관은 대면수업으로 전환되고 나서 한동안 저녁 6시까지만 개방을 했는데, 저녁 6시에 수업이 마치는 학우들은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싶어도 못하는 불편한 상황들이 많이 있었다”며 “최근에 저녁 11시까지로 바뀌었지만, 기숙사 시설 문제나 학생 이용 시설이 부족한 것 등 여전히 불편한 문제들이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모 학생은 “대면 공지를 수업 3시간 전에 해주어서 매우 화났던 기억이 있다. 저는 장유에서 학교까지 버스를 타고 통학을 하는데, 그날 제가 창원에 일이 있어서 학교 근처에 있었기에 다행이었지 만일 본가에 있었더라면 지각을 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학업과 일을 함께 하며 등록금을 내는 친구가 있다. 그렇게 힘들게 내는 등록금,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을 위해 쓰는 것이 당연하다. 우리 학교의 학생 이용 시설이 타학교에 비해 부실한 것에 대해, 그리고 다른 불편한 점들에 대해 학교는 관심을 많이 기울여야 한다”며 “학교는 학생들이 진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듣고, 거기에 등록금을 아낌없이 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대 학우고충듣기운동본부(마이크 ON, 이하 고충듣기본부)는 지난 24일 학내에서 ‘창원대학교는 학생들 고충의 목소리에 응답하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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