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지역인재 유출 막자” 관계기관 소통
김해시 “지역인재 유출 막자” 관계기관 소통
  • 박준언
  • 승인 2021.11.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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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학·고교·기업체 대표 회의...정례화 합의
김해에서 배출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인재의 타 지역 유출 막기 위해 지역의 책임있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방안을 모색하는 첫 회의가 김해시청에서 마련됐다.

이번 회의는 학령인구의 감소와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이 심화되는 현실에서 지역 교육의 나갈 방향 제시와 지역대학 졸업생의 취업난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는 25일 지역대학, 김해교육지원청, 기업체 대표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인재 유출 방지와 지역 대학 위기 타개’를 위한 상생협력 소통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인제대 전민현 총장, 가야대 이상희 총장, 부산장신대 허원구 총장, 김해대 편금식 총장, 김해교육지원청 김현희 교육장, 김해고 박강수 교장, 김해건설공고 유상종 교감, 김해상공회의소 김상진 대외협력부회장, 수소기업협의회 성창헌 사무국장, 방산기업협의회 박종구 회장, 자동차부품기업협의회 장영탁 회장, 골든루트산단협의회 정회성 회장, 테크노밸리산단협의회 조영호 회장 등 총 16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김해시는 지역-교육 상생협력 소통협의체를 정례화하고 기관 간 연계 프로젝트 발굴, 청년 일자리 연계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관내 대학들은 고교-대학-기업체 연계사업을 발굴하고 대학별 핵심역량을 강화해 지역 기업들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해교육지원청과 고등학교는 지역 바로알기 교육 등을 통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입시박람회를 개최해 관내 대학진학 정보와 기업 정보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또 기업체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과 지역인재 고용을 확대, 학생 현장실습 등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김해시는 회의에 앞서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기관 실무자 회의 개최하고 각 기관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취합한 후 핵심 안건을 선정했다.

이날 참석한 각 기관의 대표들은 어려운 자리가 마련된 만큼 지역발전을 위해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역 인재가 양질의 교육이나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이나 대도시로 떠나면 지역 기업도 필요한 일손을 찾아 지역을 등질 수밖에 없고 결국 지역 경기는 침체될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각 기관이 같이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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