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2022년 예산안 ‘3조 4276억’ 편성
창원시, 2022년 예산안 ‘3조 4276억’ 편성
  • 이은수
  • 승인 2021.11.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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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도시 기반 확충과 지역 경제 역동성 회복, 포용적 사회안전망 강화 등에 중점을 둔 2022년도 예산안을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창원시의 2022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3조4276억원으로 올해보다 1650억원(5.06%)이 늘어난 규모이다.

예산이 다소 늘어난 것은 국비 매칭 지방비가 늘었는데, 고령화 사회가 도래하면서 기초연금은 국비와 지방비가 7:3에서 8:2로 변경됐지만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복지비 관련 예산이 늘었으며, 부스트샷 115억원, 자녀 출생에 대한 첫만남 이용권 89억원,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 78억원,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110억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98억원 등이 포함됐다. 다만 내년 1월 13일 특례시가 본격 출범됐지만 정부의 로드맵이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인 반영은 이번에 이뤄지지 않았다. 시는 특례시세가 편성되면 조정교부금 등 지방소비세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점차 진정되면서 창원레포츠파크 정상화시 도세 징수에 따른 세수 확보도 기대하고 있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2851억원(10.61%)이 증가한 2조9717억원, 특별회계는 1201억원(20.85%)이 감소한 4559억원이 편성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으로는 △지방세 수입 8179억원(400억원 증가) △세외수입 1424억원(65억 감소) △국·도비보조금 1조1437억원(1218억원 증가) △지방교부세 5,707억원(340억원 증가) △조정교부금 2032억원(877억원 증가)이며, 정부의 재정확장정책과 경제 회복 기대에 따라 가용한 재원을 최대한 반영했다.

일반회계 분야별 재원배분 현황을 살펴보면 △일반공공행정 1418억원(4.77%) △공공질서 및 안전 558억원(1.88%) △교육 375억원(1.26%) △문화 및 관광 1915억원(6.44%) △환경 1710억원(5.75%) △사회복지 1조2128억원(40.81%), △보건 564억원(1.90%), △농림해양수산 1582억원(5.32%) △산업·중소기업및에너지 1263억원(4.25%), △교통 및 물류 1765억원(5.94%), △국토및지역개발 1612억원(5.43%) △예비비 200억원(0.67%) △인건비 등 기타 4626억원(15.57%)이다.

주요 투자 유형별로는 첫째,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일자리 사업에 683억원이 투입된다. △청년일자리 15개 사업에 81억원 △재취업자 일자리 4개 사업에 20억원 △지역공동체·공공근로·노인일자리 등 12개 사업에 582억원을 편성 등 고용안전망을 확충한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사업 31억원 △누비전 운영 60억원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에 28억원 △창업지원사업 27억원 등을 투입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자생적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둘째, 다함께 누리는 포용적 사회안전망 강화 및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세심한 복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투자를 강화한다. △기초연금 등 노인복지사업으로 3621억원 △장애인연금, 장애인활동지원 등 장애인복지사업 1427억원 △영유아보육료, 가정양육수당 등 보육지원 3435억원을 반영했다. △학교급식비 지원 322억원 △북면1고 건립지원(가칭) 등 학교 교육경비 지원 136억원,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55억원 등도 반영됐다.

셋째, 멈추지 않는 혁신성장 거점 마련과 미래대비 주력산업 스마트 전환을 위해 적극 재원을 투입한다. △창원국가단 확장사업 279억원 △창원국가산단 재생사업 37억원 △첨단 신산업 육성을 위한 미래모빌리티 연구지원단지 조성사업 200억원 △수소 HECS단지 CO2 포집설비 구축, 수소충전소 운영 등 수소산업육성에 157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235억원 △사파지구 도시개발사업 130억원 △일몰제 공원시설 보상 320억원 △충무·구암·소계 도시재생 뉴딜 사업 143억원 △어촌뉴딜300사업 214억원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 78억원 등 지역개발 사업비도 편성됐다. 한편, 이번에 제출한 2022년도 창원시 예산안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109회 창원시의회(제2차 정례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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