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특례시 출범 앞두고 화합 강조
허성무 창원시장, 특례시 출범 앞두고 화합 강조
  • 이은수
  • 승인 2021.11.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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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3일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허성무 창원시장이 25일 오후 시의회에서 민선 7기 마지막 시정 연설을 가졌다.

허성무 시장은 2022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 연설을 통해 “적신호가 켜졌던 주력산업의 위기는 창원국가산단 스마트그린선도산단 선정과 고용 및 산업위기지역 지정 등 국가지원을 이끌어 내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으며, 특히 내년 1월 13일 역사적인 특례시 출범을 통해 도시를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바꿀수 있도록 힘(지혜)을 모아 명실상부한 창원 대전환의 서막을 다같이 힘차게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의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과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 이어 ‘K2전차 4차양산 추진 촉구 대정부 건의안’, ‘소부장 산업을 비롯 제조업 현장의 이익만 챙기는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 촉구 건의안’, ‘비수도권 법인세 차등 적용 촉구 건의안’ 등 3건의 건의안을 채택했다.

창원시의회(의장 이치우)는 이날 제109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내달 20일까지 26일간 정례회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제2차 정례회는 네 번의 본회의(25일, 12월 13일, 16일, 20일)와 2022년도 예산안, 주요업무보고, 2021년 제3차 추경 예산안 등 총 87건을 처리하며 제3대 의회에 들어 가장 많은 안건을 심의한다.

특히 이번 정례회에서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을 앞두고 임용권자 변경에 따라 제·개정 되는 자치법규 26건과 ‘창원시 입양가정 지원 조례안’, ‘창원시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안’ 등 조례를 처리할 계획이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안건처리에 앞서 △박춘덕 의원의 ‘창원시는 의회 심의에 참여하고 진해문화센터 도서관 건립 사업에 집중하라 ’ △김경수 의원의 ‘탄소 중립과 침체된 창원 경기 회복을 위한 원전의 필요성’ △구점득 의원의 ‘명서2동 주민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주세요’ △전병호 의원의 ‘오동동 평화의 소녀상 추모공원 건립과 구)성호동 환경개선에 대하여’ 등 모두 4명의 시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현안 등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대안을 제시했다.

의원들은 한달 이상 지속되는 ‘시민과의 대화’ 시간에도 현안을 다루는 창원시의회가 열리는 만큼 간부 공무원들이 최대한 제자리를 지켜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치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 한해 시정 각 분야의 과제와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노력한 공무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남은 기간에도 시민 삶의 질이 나아지는 행정”을 당부했다. 또한 “3조 428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꼼꼼히 챙겨 주요 정책들이 제대로 성과를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회의 산회 후 의회 대회의실에서 자치행정국장으로부터 특례시 출범에 따른 추진상황을 보고받았다.

이번 보고회는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특례시 출범에 따른 막바지 추진상황과 향후 특례 권한 이행 계획 등을 확인하고자 마련됐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의회 제109회 제2차 정례회가 25일 오후 개회했다. 본회의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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