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캠퍼스형 방과후학교 천종호 판사 초청 강연 개최
함안, 캠퍼스형 방과후학교 천종호 판사 초청 강연 개최
  • 여선동
  • 승인 2021.11.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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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교육지원청(교육장 강호경) 학교통합지원센터는 도농 격차를 해소하는 캠퍼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천종호 부장판사를 초빙해 ‘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학부모, 교직원 9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함안교육청은 지난 1년간 캠퍼스형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면서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질 높은 방과후 프로그램과 더불어 어른들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여겨 이번 강연을 준비하게 됐다.

이날 강연에서 천종호 부장판사는 “학교폭력, 청소년 비행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청소년들의 현 상황을 부장판사의 청소년 재판의 사례와 학교폭력은 본질 아닌 증상이며 어른들이 모범이 되어 청소년에 관심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청소년 범죄가 끊이지 않는 것은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비전을 찾기 어려운 것이 핵심”이라며 “가정의 해체, 어른들의 무관심으로 본보기를 잃어 버린 청소년들이 본 받을 수 있는 길을 사회와 어른이 제시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이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좋은 어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어른들이 청소년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왜곡된 청소년 문화를 바꾸는데 관심을 갖는 좋은 어른이 늘어나야 청소년 범죄가 줄어들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의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란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사회적 관념에 편승하여 청소년들을 바라보고, 학교폭력에 대한 기본이해가 부족했던 점에 대해 스스로를 반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호경 교육장은 “이번 강연의 목적인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함안교육청이 바른 사회 공동체, 바른 교육 공동체로 완성될 수 있도록 청소년들과의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학부모 교육을 더욱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지난 25일 천종호 부장판사 특강 내가 만난 소년에 대해라는 주제로 학부모, 교직원 대상으로 함안문화원에서 강연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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