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수상스포츠 메카 도시 준비 착착
고성군, 수상스포츠 메카 도시 준비 착착
  • 이웅재
  • 승인 2021.11.28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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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호스텔 기반 MICE 산업 육성
고성군의 체육부문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고성군은 올해 기준 7개 종목 101개팀 1735명(연인원 1만 7627명)이 동계전지훈련을 다녀갔으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도 22개의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포츠를 관광산업과 접목시켜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고성군의 계획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1월 ‘스포츠마케팅 담당’을 신설하고 ‘스포츠팀 유치 T/F팀’을 별도로 구성했다.

스포츠팀 유치 T/F팀은 내년에 축구와 역도, 태권도, 세팍타크로, 씨름, 농구, 배구 등 15개 종목 전지훈련팀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치 인원은 내년 3월말까지 동계훈련 6만5000명과 내년 4월부터 11월까지 상시훈련 4만5000명 등 총 11만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T/F팀은 101개 대회 10만9300명 규모의 전국(도)단위 대회 유치 목표도 수립했다.

전국규모 대회 개최와 전지훈련 유치는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정상호 체육진흥과장은 “고성거점센터를 통한 참가선수의 치료 및 재활 프로그램 보급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내년 고성군 유스호스텔 건립사업이 준공되면 전국대회 유치 증가로 인한 숙박시설 해결 및 MICE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과장이 고성군 유스호스텔 건립을 두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장담하는 근거에는 ‘MICE 산업’이 있다.

MICE 산업이란 부가가치가 큰 복합 전시 산업을 의미하며,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이벤트(Event)의 4개 비즈니스 분야를 지칭한다.

또한 고성군은 스포츠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고성군 레저·스포츠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경남도에서 추진 중인 스포츠산업육성을 위한 경남스포츠산업육성지원센터의 거점센터로 선정돼 2020년 6월 고성거점센터를 개소했다.

고성거점센터는 유소년 엘리트팀 관리와 전국대회 개최 시 의료 및 운영인력지원, 방문팀 진단·평가시스템 및 스포츠네트워크 등 정보시스템 구축, 스포츠관광상품개발, 스포츠전문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성군은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공모에 선정돼 균형적 스포츠 발전 기반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2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와 관련 조상리 스포츠마케팅 담당은 “체육에 강한 도시 고성을 상징하기 위해 사업명에 IRONMAN Goseong란 표기를 부착했다”면서 “특화된 지역스포츠를 중심으로 스표츠대회-교육-연계관광을 융합한 일자리 창출과 수익 창출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고성군이 추진하는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은 RONMAN 70.3 Goseong과 RONMAN Goseong, 수상스포츠(오픈워터스위밍, 핀수영) 등 3개 대회와 스포츠케어, 스포츠투어, 브랜드 개발 등 총 4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을 계기로 고성군이 수상대회 메카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포츠의료 및 관리인력 육성, 관광, 연계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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