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섬모노레일 탈선, 8명 중상
통영 욕지섬모노레일 탈선, 8명 중상
  • 손명수
  • 승인 2021.11.28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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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서도 모노레일 사고...안전시설물 설치 요구돼

집트랙의 잇따른 안전사고에 이어 이번에는 통영 욕지섬에서 모노레일이 탈선해 8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2시께 통영시 욕지면 당항리 욕지섬모노레일이 운행 중 탈선해 타고 있는 승객 8명이 크게 다쳤다.

통영시 상황실 관계자에 따르면 “하부승강장으로 내려오던 중 무언가 충격을 받아 모노레일이 탈선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모노레일이 선로에서 벗어나 뒤집히면서 타고 있던 승객들이 외부로 튕겨 나가 바닥으로 떨어지거나, 모노레일 몸체에 깔린 것으로 파악했다. 이 사고로 50~70대 여성 7명과 60대 남성 1명 등 승객 8명이 다리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당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경남소방본부와 해경, 중앙구조본부는 헬기를 긴급출동 시켜 환자들을 진주 경상대병원과 부산권역외상센터로 이송했다. 대부분 승객들이 중상이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모노레일 운영업체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집트랙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광용 모노레일의 안전도 도마 위에 올랐다.

모노레일의 경우 시설설치자와 운영자 측에서는 안전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사고에 대한 우려는 계속 제기돼 왔다.

앞서 거제시에서도 연이어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거제관광모노레일은 지난 2018년 센서오작동으로 모노레일이 2차례나 사고가 발생했다.

2019년 8월에도 앞서가던 모노레일이 갑자기 멈춰서면서 뒤로 미끄러져 뒤따르던 모노레일과 부딪쳐 관광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세 차례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거제관광모노레일의 안전성은 현재 시험대에 올라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욕지섬모노레일 사고로 모노레일 자체에 대한 안전성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모노레일관광 사업자체가 국내에서는 생소한데다 채택된 업체의 기술력도 확실한 검증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 급경사지에 설치되는 모노레일은 원격제어로 운행되는데다 탑승한 관광객은 사고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안전사고 예방과 이에따른 시설물 설치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에 사고를 낸 모노레일은 욕지도 하부역사에서 천왕산 정상까지 왕복 2㎞를 운행하는 관광용으로 2019년 12월부터 운행했다.

손명수기자

 
28일 오후 2시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모노레일이 탈선했다. 이 사고로 8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은 이날 탈선한 모노레일. 경남소방본부 제공
28일 오후 2시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모노레일이 탈선했다. 이 사고로 8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은 이날 탈선한 모노레일. 경남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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