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노조 "대선후보들, 지방대 붕괴 대책 내놔야"
부·경대학노조 "대선후보들, 지방대 붕괴 대책 내놔야"
  • 강민중
  • 승인 2021.11.29 19: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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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과밀화 등으로 존폐 위기에 놓인 부산, 경남지역 대학노조가 정부와 대선 후보들에게 지방대 붕괴와 지역 소멸을 막을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대학노동조합 부산경남지역본부는 29일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과 멀리 위치한 대학일수록 입학정원을 채우기 힘들고, 이제 부산경남지역 사립대학들은 존폐마저 위태롭다”며 “지역에 인재가 부족하니 기업들이 떠나고, 지역에 일자리가 없으니 청년들은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문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수도권 과밀 현상을 꼽았다.

특히 지난 수십 년간 저출산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줄세우기식 대학 평가와 일시적 지원 정책만 답습해 오히려 수도권 집중과 지방대 붕괴가 심화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대학의 안정적 재정지원을 위한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과 ‘대학교육의 무상화’추진을 대책으로 주장했다.

또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들의 일률적 입학정원 감축, 대학 간 통폐합도 늦출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선후보들이 수도권 과밀해소 방안과 지방대 육성을 포함한 국토균형개발에 대한 비전과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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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2021-11-30 01:49:08
저출산 정책이 시급한 시기입니다
후보님들은 저출산 육아지원에 많은 신경 부탁드립니다 인구가 늘어야 인재가 많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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