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장기간 미사용 가스보일러 가동 전 반드시 점검해야
[기고]장기간 미사용 가스보일러 가동 전 반드시 점검해야
  • 경남일보
  • 승인 2021.11.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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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모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서부지사장)
 



코로나19의 종식을 기대하며 시작했던 2021년도 어느새 막바지에 이르렀다. 최근 들어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일일 신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이럴 때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스보일러 사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특히 인명피해가 큰 가스보일러 일산화탄소(CO)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수시로 보일러 점검을 해야 한다. 지난 5년간 발생한 가스보일러 사고 26건 중 20건 이상이 시설미비로 인한 사고였다. 일산화탄소는 누출되더라도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고 또 강한 독성으로 중독이 발생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가스보일러 사용 전 반드시 가정에서 자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먼저 보일러는 가동하기 전에 배기통이 처져있거나 꺾여 있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배기통이 U자나 V자로 굽어지면 응축수나 빗물이 고여 가스보일러 배기가 원활하지 않게 된다. 또한 배기통의 분리나 이탈로 인해 연소된 배기가스가 실내로 유입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또한 배기통 연결부가 제대로 고정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배기통 내부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도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마지막으로 가스보일러 등 가스기기를 설치하거나 이전·수리 등을 할 때에는 반드시 시공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에게 의뢰하여야 한다.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가스보일러 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이것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사고 없는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는 장기간 사용하지 않았던 가스보일러를 가동하기 전에 반드시 자체적으로 점검하여 이상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정영모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서부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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