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UAM 진주’ 발대식 개최
진주시 ‘UAM 진주’ 발대식 개최
  • 정희성
  • 승인 2021.11.30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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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6개 기관·기업 참여
미래먹거리 산업 선점 목표
진주시가 도심항공교통 산업(UAM·Urban Air Mobility)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정하고 집중 육성한다.

시는 지난 30일 시청 시민홀에서 ‘UAM 진주’ 발대식을 개최했다.

‘UAM 진주’는 UAM 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협의체로, 진주시를 비롯해 경상국립대, 공군교육사령부,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민간기업인 하이즈항공, 미래항공,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한성에스엔아이, 기술융합협동조합, 엔젤럭스, 마이크로엔지니어링, 브레인즈랩 등이 참여했다.

이들 16개 기관은 향후 지역의 UAM 산업 경쟁력 강화와 규제 해소, 인력양성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발대식에는 ‘UAM 진주’ 참여기관뿐만 아니라 UAM 산업 관계자와 시의 UAM 업무 관련 직원 등 50여 명도 참석했다.

발대식에 이어 진행된 초청강연에서는 정부와 민간에서 각각 UAM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실의 담당 사무관과 한화시스템 UAM 사업부 전정규 팀장이 강연자로 나서, UAM 산업 현황과 지역에 특화된 산업 육성 방향에 대한 내용으로 강연을 했다.

조규일 시장은 “‘UAM 진주’ 발족을 기점으로 진주시가 가지고 있는 기존 항공우주 분야의 우수한 인력, 인프라 등을 잘 활용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UAM 산업을 진주시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UAM은 도심 상공에서 사람이나 화물을 운송하는 항공교통 수단으로 기체 개발부터 인프라 구축, 서비스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2040년 전 세계 시장 규모가 1조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유망 먹거리 산업이다. 정부도 K-UAM 로드맵 발표와 ‘UAM팀 코리아’ 결성을 통해 2025년 UAM 서비스 일부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지자체 간 해당 산업 선점을 위한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진주시는 이러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UAM을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존 전략산업인 항공우주 분야의 우수한 인력과 혁신도시 내 관련 공공기관, 기술력을 갖춘 유망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한다면 UAM 산업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발대식을 기점으로 진주시는 관련 기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UAM 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진주시는 일찌감치 UAM 산업에 관심을 갖고 해당 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지난 2016년부터 경남도, 사천시, 고성군,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국내 최초로 PAV(개인용 비행체)와 UAM 관련 국제 콘퍼런스를 매년 진주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국토교통부의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지난 6개월 동안 UAM 항로 개척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KAI(한국항공우주산업) 회전익 비행센터를 진주시 소재 가산일반산업단지에 유치했다.

정희성기자

 
지난 30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UAM 진주’ 발대식 모습. 사진제공=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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