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까지 라온프라이빗시티
단원소목연구회는 오는 25일까지 진주시 충무공동 라온프라이빗시티 상가 106호에서 ‘진주에서 전승하다’ ‘傳承’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 전시는 ‘진주에서 전승하다’라는 주제로 전통가구와 다양한 옛 소품들을 복원, 재해석하여 진주 전통공예의 수준높은 기량을 보실 수 있다. 특히 도심 내 빈 점포를 활용한 이번 전시는 주변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진주시민들과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기간동안 공예체험교육도 진행돼 △소목 작업 시연△편백나무 대패치기△큐브볼 향기주머니 만들기 등이 이어지며 체험 후 만든 작품은 무료로 증정된다.
신진화 단원 소목연구회 회장은 “보존과 전승은 엄연히 다르다. 잘 보존돼 오던 숭례문이 불탔지만 오래지 않아 예전의 모습 그대로 복원할 수 있었다. 우리 고건축 기술과 기법이 ‘전승’돼 왔기 때문에 가능한 기적이었다”며 “지역문화 역시 마찬가지다. 보존과 전승이 함꼐 이뤄져야 한다.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어지는 전승, 이를 소홀히 한다면 우리 전통문화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단원소목연구회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9호 정진호 소목장과 함께 다양한 기능과 옛 가구 전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 내 전통 공예와 행사등을 진행함으로써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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