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오색등 띄운 진주 남강
2년 만에 오색등 띄운 진주 남강
  • 박철홍
  • 승인 2021.12.01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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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유등축제·드라마페스티벌 등 축제
대한민국 명예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와 드라마 축제인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오는 4일부터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개최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31일까지 28일간 진주성 및 남강 일원에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12일까지 9일간 남강 둔치 일원에서 개최된다.

◇안전이 최우선= 진주시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관람객을 받고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도입해 예약자를 우선 입장시킨다.

사전예약은 진주남강유등축제 홈페이지(https://yudeung.com)를 통해 할 수 있고,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는 전자증명서(COOV 앱 등), 종이 증명서(보건소 발급 확인증), 신분증에 부착된 예방접종 스티커를 지참해야 한다.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미접종자는 PCR 음성확인서(48시간 유효)를 제출하면 되고,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참여자, 불가피한 사유의 접종 불가자들은 보건소 별도 발급서류를 지참하면 입장이 허용된다. 18세 이하자는 별도 증명 없이 신분증 또는 등본을 지참하면 입장할 수 있다.

◇체험 줄이고 전시·관람 위주로= ‘천년의 강 평화를 담다’는 주제로 설치되는 61세트의 대형 수상등(燈)은 남강, 촉석루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망경 둔치에는 진주의 지난 100년간의 생활 모습과 건물을 재현 연출할 예정이다. 음악분수대에는 ‘백악기 인 진주’란 주제로 진주가 세계 최대·최고의 화석산지인 점을 특화하여 20여기의 공룡등(燈)이 전시된다.

진주성에는 전통등 위주의 전시에서 탈피해 평화·화합·사랑·공존의 텍스트(text)등(燈)과 역사 주마등(燈)이 전시된 특별 존을 구성하고, 관광 캐릭터인 하모를 등(燈)으로 제작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기간 중 수상등을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남강 수상 부교가 2곳에 설치된다. 요금은 편도 2000원이다. 1부교는 촉석루~망경둔치, 2부교는 음악분수대~망경둔치에 설치되며, 1부교는 배다리 형태로 만들어진다.

시는 축제기간 행사장 내 먹거리 부스 설치를 취소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인근 음식점이나 카페를 방문하도록 유도해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매주 토·일요일과 폐막일 오후 1시와 3시, 두 차례에 걸쳐 진주성과 망경둔치에서 소규모 버스킹 공연을 열릴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유등축제의 인기 체험 프로그램이었던 소망등 달기를 취소하는 대신 ‘실크소망등 키트’를 준비했다. 온라인으로 구입한 실크소망등 키트를 자신만의 소망문구로 꾸며 축제장으로 보내면 진주성 내 실크빛 둘레길에 전시된다.

소망을 적어 남강에 직접 띄워 보내던 유등띄우기도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가상현실 속에서 나만의 소망을 띄워 보내는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4일 오후 6시 30분 K-POP 공연을 시작으로 배우 토크콘서트, 드라마세트장, 아트테이너 전시회 등 6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K-POP 공연은 총 7팀의 가수가 OST와 히트곡을 준비하고 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2명의 배우(최민, 최병모)를 5일과 10일 오후 6시에 각각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세트장은 드라마 촬영지나 명장면을 간이세트장으로 구성해 포토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통 대책=시는 축제장 인근에 8개소 총 3100여 면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교통정리 인력으로 공무원, 봉사단체, 경찰 등 8000여명을 배치한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은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주차장’을 검색하면 임시주차장을 안내받을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셔틀버스는 운영하지 않는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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