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일일 명예군수제' 호평
의령군 '일일 명예군수제' 호평
  • 박수상
  • 승인 2021.12.0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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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이 군수” 군정 참여확대...일반인 등 26명 명예군수 참여
의령군이 군민의 군정 참여와 정책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시행한 ‘일일 명예군수’ 제도가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매주 금요일 한 명의 군민을 초청해 군의 주권자로써 군정 참여를 유도하는 일일 명예군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주요 기관장 등 사회특정계층에 집중된 관행적인 운영을 탈피, 일반인들이 두루 참여해 일일 명예군수제도의 취지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시행 7개월째 순항하고 있다.

읍·면장과 마을이장의 추천, 홈페이지 및 읍·면 게시판의 공고, 희망자의 자발적 지원 등으로 현재까지 모두 26명의 명예군수가 탄생했다. 다양한 사회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최고령, 다문화,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군정 참여의 기회를 제공해 정책 입안단계에서 아이디어를 얻겠다는 것이 오태완 군수의 의지다.

오 군수는 군정목표를 ‘군민 우선, 화합 의령’으로 정할 만큼 군정에 대한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면서 일일 명예군수를 통해 이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명예군수는 군정 현안 사항 및 주요 사업내용을 청취하고 관심 분야에 해당하는 부서의 민원 처리 상황을 참관한 후 함께 정책 토론에 나선다. 이후 주요 현장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직접 목격하고 사업의 문제점과 건의사항 등을 전달하는 순서로 일과를 진행한다.

군은 주요 기관장 등 전문가 그룹과 일반 군민 그룹을 나눠 정책 제안 효과를 달리하고 있다. 지난달 장원영 의령군산림조합장을 명예군수로 위촉해 ‘의령 명품 100리길 조성사업’의 수목 식재 방법에 대한 여러 산림분야의 전문가적 식견을 전수받는 등 군정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오 군수는 “주권자인 군민이 의령군의 또 다른 군수이다. 의령에는 2만 명이 넘는 군수가 계신다”며 “명예군수제가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한 집단지성을 형성해 군정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군민들이 군정에 직접 참여하는 일일 명예군수 이외에도 청년정책협의체, 군 주니어보드, 정책자문단, 군민공약평가단, 주민참여예산사업 등 상향식 주민 참여를 통한 군민 소통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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