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방치된 진주 오목내 개발 이번엔?
수십년 방치된 진주 오목내 개발 이번엔?
  • 박철홍
  • 승인 2021.12.0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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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유원지 해제·관광지 축소 절차 진행
평거5지구 조합, 민간주도 개발 나설 듯
유원지와 관광지로 지정됐지만 수 십년간 개발이 안된 채 방치된 진주 오목내 개발이 다시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주시는 오목내 유원지 및 관광지에 대한 유원지 지정 해제와 관광지 지정 축소를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평거동에 위치한 이 곳은 유원지 및 관광지 지정 이후 지난 30여년간 개발이 제한되면서 장기간 사유재산권 침해에 따른 민원이 계속 제기돼 왔다.

진주시도 이 지역이 유원지 및 관광지 부지로 계속 유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자체 결정할 수 있는 유원지 지정은 해제, 관광지는 축소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우고 용역을 추진 중이다.

유원지 해제는 시가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관광지 축소는 경남도 권한이어서 진주시는 경남도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현 호텔용도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 관광지는 모두 해제를 추진중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따라 지난 2016년 5월 결성돼 활동해 오던 (가칭)평거5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평거5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개발계획 부지는 31만 576㎡이다. 이는 가좌동 진주역 주변 신진주 역세권 개발사업부지 96만 4693㎡의 1/3규모이다.

조합은 오는 12일 오후 도원성자동차학원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조합의 정관 및 세칙 심의 의결, 예비 임원 선출, 예비 대의원 선출,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보고 및 제안서 제출 의결, 시행 대행사 및 용역사 계약 추인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조합은 이 같은 내부 절차가 끝나면 빠르면 내년 1월 진주시에 개발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도시개발사업조합에는 극히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지주들이 참여하면서 법정요건을 갖추고 있어 민간주도 개발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봉호 조합장은 “시의 도시계획심의위를 통과해도 경남도 심의위를 거쳐야 하고 실시계획인가 등 많은 행정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조합은 최대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늦어도 2023년 초에는 착공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유원지와 관광지로 지정됐으나 개발이 안된 진주 오목내 개발이 재추진되고 있다. 진주시는 신진주역세권 1/3수준인 오목내 유원지 및 관광지에 대한 유원지 지정 해제와 관광지 지정 축소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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