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보리·밀 포장관리 신경써야
[농사메모] 보리·밀 포장관리 신경써야
  • 경남일보
  • 승인 2021.12.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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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공급되는 벼 보급종을 확인하여 적기에 신청하고, 보리·밀의 습해 예방을 위한 포장관리와 시설작물의 겨울철 자연재해 예방조치에 신경 쓰며, 과원의 밑거름 살포와 과일 저장고의 주기적 환기에 힘쓴다.

◇벼농사=벼 보급종 기본신청기간이 12월 20일까지다. 경남의 벼 보급종 신청가능 품종은 운광, 해담쌀, 해품, 추청, 동진찰, 삼광, 영호진미, 백옥찰, 새일미, 현품, 친들, 영진 등 12품종이므로 해당지역 수매품종을 고려하여 선택한다.

보급종 외에 특수미나 신품종을 원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신청하고 자가 채종 및 자율교환 종자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종자활력검사를 받은 후 사용하도록 한다.

벼 도정 정도를 판단하는 기준은 쌀겨 층의 깎임 정도로 구분을 하는데, 5분도는 측면부의 겨층이 어느 정도 벗겨진 상태이고, 10분도는 측면, 복면, 상단, 하단, 배면, 종구부 등 모든 면이 깎인 상태이므로 필요에 따라 도정한다.

◇밭작물=겨울을 나는 동안 습해를 받은 보리·밀 재배포장은 추위에 견디는 힘이 약해져 얼거나 말라죽기 쉬우므로 반드시 배수로를 철저히 정비하여 서릿발 피해와 습해를 막아준다.

내년 봄 감자를 재배할 농가는 보급종 신청이 이번 달 말까지 진행되므로 기간 내에 읍면동사무소로 신청하도록 한다.

◇채소=겨울철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비닐하우스의 규격과 안전적심을 확인하여 노후하였거나 재해에 취약한 하우스는 보강 지주를 설치고, 비닐하우스 밴드는 팽팽하게 당겨두어 외부 피복 비닐이 바람에 날리거나 찢어지지 않도록 한다.

정전 등으로 가온시설을 가동할 수 없을 때는 숯, 알코올, 양초 등을 연소시켜 가온하고 보온피복을 강화토록 하며 살균제 및 요소 엽면 살포로 생육 촉진시키도록 한다.

딸기는 광합성 저하 및 낮은 지온으로 양분흡수가 불량해져서 생육부진, 왜화(작은 꽃)되어 약한 화방출현 및 착과 불량, 잿빛곰팡이병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간 환기, 야간 보온관리로 적온유지, 오전 관수로 시설 내 과습을 방지한다.

월동 마늘·양파 포장 토양이 건조하면 양분 흡수를 방해하고, 찬 공기가 뿌리까지 들어가 얼어 죽기 쉬우므로 따뜻한 날 오전에 물을 주어 태양열에 의한 지온 상승을 유도한다.

◇과수=낙엽, 잡초 및 썩은 가지 등은 생육기간 중 발생한 병해충의 월동장소가 되므로 휴면기 경운 작업 시 뒤집어 주거나 제거하여 병해충의 밀도를 낮춘다.

과원에 잎이 떨어지면 밑거름을 바로 시비하여 내년 2월 상·중순 뿌리 활동이 시작될 때 이용하도록 관리하며 수세가 약해진 나무는 가지치기를 최대한 늦추어 실시하거나 월동 이후에 3월 중순 이후 실시한다.

월동준비를 위해 나무 원줄기에 백색 수성페인트를 칠하거나 짚·신문지·반사필름 등 보온자재로 피복(복숭아는 1m 이상)한다.

과일 저장고 내 환기창을 설치하여 주기적으로 환기(1주일에 1∼2회, 10분씩)를 시켜주어야 하며 환기창이 없을 경우에는 바깥 기온이 낮은 시간(야간 또는 새벽)에 저장고 문을 열어 환기한다.

자료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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