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거창읍(읍장 유태정)은 아림고등학교로부터 사랑의 김치 60박스와 쌀 120㎏를 기부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아림고등학교의 지역연계 활동 중 거창공유농협 사회적협동조합과 연계해 학교 부근의 논(약 1500평)에서 학생들이 직접 모내기와 추수한 쌀과 직접 재배한 배추를 학생 20여 명과 교사 10명이 김장을 한 것으로 더욱 뜻깊다.
김장에 참여한 학생들은 “사실 집에서는 한번도 김장을 하지 않고 먹기만 했지만 이번 김장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고 들어서 참여하게 됐고, 참여하는 재미도 있었으며 보람도 느낀다”고 했다.
유태정 거창읍장은 “거창읍의 기부문화 확산이 세대를 아울러 참여하고 있어 너무 뿌듯하고 특히 청소년들이 한해 손수 기른 쌀과 김장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게 되어 특별히 감사하다”고 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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