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 박 교육감 “조기 방학 검토 당부”
코로나 확산에 박 교육감 “조기 방학 검토 당부”
  • 임명진
  • 승인 2021.12.1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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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세 심각 우려…확산 조기 차단 위해 적극 검토 주문
박종훈 교육감이 연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상황의 심각성을 우려하면서 일선학교에 확산 차단을 위한 조기방학을 적극 고려해 줄 것을 강하게 당부했다.

전국적인 확진자 수 급증에 따라 도내에서도 최근 학교 관련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13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도내에서 발생한 학교 관련 확진자는 지난 12일 오후 5시 기준 422명으로 파악됐다. 그 중 학생이 387명, 교직원이 35명이다.

지난 10일부터 주말까지 14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금요일인 10일에는 학생 53명, 교직원 6명, 11일에는 학생 45명, 교직원 4명, 일요일 12일에는 학생 30명, 교직원 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초등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최근 부쩍 증가하고 있다.

박 교육감은 이날 각 부서회의에서 “학생 확진자가 발생하는 유형이 이제는 보편화되고 있다”면서 “학교의 집단감염도 있지만 그 이외의 다수가 가족 감염이나 지역사회 감염 등 운동하면서, 학원 가면서, 공부방에서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만연해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박 교육감은 “확산 차단을 위한 특단의 조치도 생각해야 될 것 같다”면서 “교육과정 운영을 면밀히 살펴 기말고사가 일정과 수업 일수도 따져 조기방학이 가능한 학교는 조기 방학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학교의 교육 과정이 정해져 있는 대로 진행돼야 안정적으로 학교가 운영되는 것도 분명하지만 지금 현재의 시점에서 조기에 확산을 차단하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을 지경으로 갈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박 교육감은 “행정에서도 적극적으로 학교를 지원하겠다. 돌봄까지도 염두에 두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이 부분을 고려해 아이들의 안전을 특별히 제1의 판단 기준으로 생각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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