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는 접종 마친 학생 많아 절반 이상 중학생 접종 희망
신청규모따라 비효율 지적도…접종방식 지역별 여건 고려
신청규모따라 비효율 지적도…접종방식 지역별 여건 고려
청소년의 백신접종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이번 주부터 시행하는 ‘찾아가는 백신접종’에 경남에서는 6000여 명의 학생들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찾아가는 백신접종은 12세부터 17세, 초6학년부터 고2학년을 대상으로 이날까지 각 시·군교육지원청으로부터 신청 현황을 취합한 결과 6000여 명의 학생들이 신청을 마쳤다.
고1, 고2 재학생의 경우는 이미 신청을 마친 학생들이 많아 이번에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희망한 학생들의 경우 절반 이상이 중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오는 15일부터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에 경남교육청도 관련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날까지 희망 신청 인원을 파악하고 각 시·군교육지원청과 지역보건소의 접종방식 등에 대한 협의결과를 받기로 했다.
하지만 지역마다 학교별 신청 인원에서 규모가 차이가 나는데다 지역 보건소의 인력 여건 등이 다르다는 현실적 어려움도 따르고 있다.
5명 이내 신청한 학교도 상당수 있어 학교에 찾아가는 백신접종이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위해서는 별도의 주사실과 대기실 등을 다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7일 박종훈 교육감과 경남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전문가 대책회의에서는 일선 학교에 찾아가는 것이 아닌 각 지역마다 위탁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각 시·군 교육지원청과 지역보건소가 서로 협의를 해서 어떤 방향으로 운영하는 게 나을지 관련 협의 결과를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빠르면 15일, 늦어도 16일부터 찾아가는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2일 찾아가는 백신접종 준비상황 점검을 위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과 영상회의를 열고 15일부터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전국적으로 지난 11일까지 8374개 학교에서 8만 433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13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찾아가는 백신접종은 12세부터 17세, 초6학년부터 고2학년을 대상으로 이날까지 각 시·군교육지원청으로부터 신청 현황을 취합한 결과 6000여 명의 학생들이 신청을 마쳤다.
고1, 고2 재학생의 경우는 이미 신청을 마친 학생들이 많아 이번에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희망한 학생들의 경우 절반 이상이 중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오는 15일부터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에 경남교육청도 관련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날까지 희망 신청 인원을 파악하고 각 시·군교육지원청과 지역보건소의 접종방식 등에 대한 협의결과를 받기로 했다.
5명 이내 신청한 학교도 상당수 있어 학교에 찾아가는 백신접종이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위해서는 별도의 주사실과 대기실 등을 다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7일 박종훈 교육감과 경남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전문가 대책회의에서는 일선 학교에 찾아가는 것이 아닌 각 지역마다 위탁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각 시·군 교육지원청과 지역보건소가 서로 협의를 해서 어떤 방향으로 운영하는 게 나을지 관련 협의 결과를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빠르면 15일, 늦어도 16일부터 찾아가는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2일 찾아가는 백신접종 준비상황 점검을 위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과 영상회의를 열고 15일부터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전국적으로 지난 11일까지 8374개 학교에서 8만 433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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