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백두체계 2차사업 성공적으로 수행하길
[사설]백두체계 2차사업 성공적으로 수행하길
  • 경남일보
  • 승인 2021.12.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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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된 코로나19로 인해 경영난에 시달리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모처럼 희소식이 전해졌다. 방위사업청과 ‘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사업’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 사업은 2026년 말까지 노후화된 기존 백두정찰기 대신 4대의 신형 백두정찰기를 국내기술로 개발하는 사업으로서, 사업 규모가 8000억원 이상이라고 한다. KAI는 경영난에서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

백두체계 능력보강 사업은 미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대북정보 수집능력을 독자적으로 갖추자는 목적에서 1991년부터 추진한 통신감청용 정찰기 도입사업이다. KAI는 이 사업에서 체계개발 업체로서 정보수집 장비, 송수신 시스템 등 주요 항전 장비의 체계통합과 정보수집체계 운영을 위한 지상체계 및 통합체계 지원요소 개발을 담당하게 됐다. 맡은 사업의 규모도 규모지만 KAI가 이번 사업에서 체계종합개발을 맡았다는 점이 더 고무적이다. 이번 사업을 수행하게 되면 KAI의 국내 방위산업의 정찰기 개발역량은 성숙단계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KAI는 T-50, FA-50, KUH 수리온 헬기, 소형무장헬기(LAH), KF-21 보라매 전투기, P-3C와 B-737 등 중·대형 항공기 개조개량 기술 노하우 등 다양한 항공기 개발 경험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정찰기 개발역량까지 갖추게 되면 명실상부한 일류 항공우주 종합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위성·우주발사체, 항공방산전자 등 KAI가 미래 신사업에 진출하는데에도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을 것도 기대된다.

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 사업은 우리 군의 전력 강화는 물론 기술 축적, 일자리 창출 등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이다. KAI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정부의 군 전시작전권 전환 정책에 따라 추진 예정인 원거리 전자전기, 합동이동지상표적감시기(ISTAR) 등 감시체계 구축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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