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새해 ‘안전·행복’ 전략 집중
경남도 새해 ‘안전·행복’ 전략 집중
  • 정만석
  • 승인 2021.12.23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울경 협력·서부경남 균형발전 등 4대 핵심전략
건강한 일상회복·감염병 전담병원 의료기능 강화
지속 성장, 주력산업 고도화·탄소중립 동력 확보
경남도는 23일 민선7기 성과를 확산하고 민선8기 출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2022년 도정 운영방향, 4대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2022년 도정은 ‘더 큰 경남, 더 큰 미래’라는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도민건강, 민생경제 어려움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안전경남 행복도민을 제1 핵심전략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올해 속도를 붙인 △국가균형발전 선도 부울경 초광역협력 △서부경남 균형발전 △경남미래 혁신성장을 4대 핵심전략으로 설정했다.

올해 도정 주요성과와 이날 발표된 2022년 도정 운영방향을 소개한다.

도는 코로나19 위기 국면에서 지역경제 버팀목인 주력산업 수출 지원에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수출액은 지난 3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11월 수출액 57억 달러는 2017년 7월 이후 최대 규모다. 도는 이같은 지역경제 훈풍이 바닥경기로 확산되도록 상생 임대료 운동과 선결제 캠페인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을 높이기 위한 지원책을 함께 펴왔다.

남부내륙철도와 진해신항 건설, 스마트그린산단 제조혁신 국책사업과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을 포함한 주요 전략사업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정부사업에 반영시켰다. 특히 경남이 최초 제안한 부울경(메가시티) 초광역협력 모델은 전국으로 확산된 가운데 지난 10월 정부의 주요 정책방향에 반영·발표돼 안정적 추진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서부경남 균형발전과 부울경 초광역협력은 인구 감소와 청년인구 유출로 인한 지역위기 해결을 위한 국가·지역균형발전의 장기 전략인데 올해 새롭게 마련된 청년인구 유출 제로화 5개년 계획과 함께 2022년에도 지속적으로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다.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 정책과 온실가스배출 경제규제에 대응 가능한 경남 주력산업 혁신,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수소, 미래자동차,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및 인프라 확충도 주요성과이다.

이날 발표한 2022년 도정 운영방향의 최우선 핵심과제는 ‘안전경남 행복도민’이다. 우선 안전하고 즐거운 공간 조성을 위해 재난 및 범죄 대응체계를 스마트화 하는 한편 안전 분야 민관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코로나19 확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면서 건강한 일상회복을 위한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 감염병 전담병원 설립을 통한 의료기능 강화와 방역 피해계층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각지대 발굴 및 해소 노력과 교육, 소득, 건강, 일자리 등 전 분야에 있어 사회적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방침이다.

또 ‘국가균형발전 선도 부울경 초광역협력’은 범정부 지원 체계와 제도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초광역협력 선도모델로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국가계획에 반영된 철도와 도로 건설 등 이미 추진되고 있는 광역교통망 확충 및 각종 경제협력사업, 지역공동체가 함께 길러내는 산업현장 맞춤 전문 인재양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부울경 경제권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내년 3월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에도 집중한다. 특히 도는 내년에는 서부경남 균형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서부경남 균형발전은 부울경 초광력협력 성공의 중요 과제다. 기획단계부터 함께 추진해왔다. 지리적 특성과 산업환경, 인구비중 등 지역적 특성을 분석해 수립한 맞춤형 발전 전략을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는것이 목표다.

‘서부경남 균형발전’ 핵심전략에는 항공산업 집적 인프라를 활용해 국가 우주산업 육성 전략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국가우주산업벨트 조성과 서부경남 천연바이오를 동부경남 의생명·바이오 기술과 연계해 바이오메디컬산업 혁신벨트를 조성하는 등이 핵심이다.

진주에 건립되고 있는 e-스포츠 상설경기장과 저작권관리위원회, 경남도문화예술회관 등을 활용한 문화산업 육성, 창원 문화콘텐츠산업과 김해 웹툰산업을 연계한 디지털 문화콘텐츠 밸류체인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경남과 부산, 동부전남 주요 협력사업을 통한 첨단소재 벨트 구축도 추진한다. 남부내륙철도 건설,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착공, 광역도로 건설 등 수도권 및 인근 주요 거점 도시들과 서부경남의 접근성을 개선해 산업육성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경남미래 혁신성장’을 위해 주력산업의 구조전환 및 기술개발을 통한 새로운 시장 선점을 사전에 준비해나가기로 했다.

수소, 저·무탄소 선박, 친환경 에너지산업, 해상풍력, 태양광 발전, 미래자동차 산업 등 기술개발 등 기존 주력산업의 혁신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 전략 역시 경남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주요과제로 담았다.

경남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그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도 담았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새해 도정 4대 핵심전략을 꼼꼼히 추진함으로써 도정의 연속성을 이어감과 동시에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는 유능한 도정이 될 수 있도록 전 공직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