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종말 시계가 자정 1분 전이다.” 지난달 열린 제26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에서 개최국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개회사에서 목청을 높이며 한 말이다. 세계 각국에서는 기후변화의 재앙을 막기 위해 탄소배출을 더 많이 더 빨리 줄여야 한다는 국제여론의 압박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탄소배출량을 이대로 둔다면 지금 우리 아이들이 노인이 될 무렵, 여름이 6개월로 늘어날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이 내놓은 두 가지 시나리오 중 지금처럼 탄소배출을 줄이지 못할 경우, 즉 ‘고탄소 시나리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21세기 후반기 우리나라 여름이 170일로 늘어나고, 겨울은 39일로 줄어든다. 폭염 집중 지역도 지금은 경상권의 폭염 일수가 가장 많지만 남부지방보다 중부지방이 더 더워진다. 열대야 일수는 지금보다 최고 71일가량 늘어나고, 특히 일 최저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초열대야도 빈번할 것으로 예측됐다.
▶탄소중립 산업구조로 시급히 전환할 때가 됐다. 우리나라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스마트 탈탄소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IT강국이다. 신재생 에너지, 스마트 농업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다. 아울러 탄소중립 산업구조로 바꾸려는 노력은 정권에 상관없이 일관되게 추진돼야 할 것이다.
강동현 지역취재본부장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탄소배출량을 이대로 둔다면 지금 우리 아이들이 노인이 될 무렵, 여름이 6개월로 늘어날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이 내놓은 두 가지 시나리오 중 지금처럼 탄소배출을 줄이지 못할 경우, 즉 ‘고탄소 시나리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21세기 후반기 우리나라 여름이 170일로 늘어나고, 겨울은 39일로 줄어든다. 폭염 집중 지역도 지금은 경상권의 폭염 일수가 가장 많지만 남부지방보다 중부지방이 더 더워진다. 열대야 일수는 지금보다 최고 71일가량 늘어나고, 특히 일 최저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초열대야도 빈번할 것으로 예측됐다.
▶탄소중립 산업구조로 시급히 전환할 때가 됐다. 우리나라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스마트 탈탄소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IT강국이다. 신재생 에너지, 스마트 농업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다. 아울러 탄소중립 산업구조로 바꾸려는 노력은 정권에 상관없이 일관되게 추진돼야 할 것이다.
강동현 지역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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