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정중채 국장, 자서전 ‘진심과 전심’ 출간
진주시 정중채 국장, 자서전 ‘진심과 전심’ 출간
  • 정희성
  • 승인 2021.12.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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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정중채 도시건설국장이 이달 말 정년퇴직을 앞두고 자서전 ‘진심과 전심’을 출간했다.

정치인이 아닌 4급 서기관 간부 공무원이 공직을 마감하면서 자서전을 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직사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정 국장은 1961년 진주시 대평면에서 출생했으며 1987년 진양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진주시에서 정촌면장, 문화관광과장, 기획예산과장, 도시건설국장을 역임하고 오는 31일 정년퇴직한다.

자서전에는 진주시의 굵직굵직한 현안 사업들로 잠 못 이뤘던 실무 경험담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자서전은 1부 지나온 발자국, 2부 최선을 향해, 3부 푸른시절, 4부 험난한 여정, 5부 인생의 베이스캠프 등 5부(460쪽)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 국장은 자신의 인생을 등산에 비유해 자서전을 엮었다.

1부 지나온 발자국은 35년여 년 공직 생활 동안 배우고 경험하고 익혔던 각종 일 처리 노하우 등 후배들을 위해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2부 최선을 향해는 공직생활 동안 직접 담당했던 진주시 현안사업(LH 유치, 진주시-진양군 통합, 유등축제 유료화 등)들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3~5부는 정 국장의 어린시절부터 학창시절, 군대 및 공장생활, 공직 입문 전까지 과정, 가정을 꾸리고 가족들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정 국장은 자비로 자서전을 출간하고 신규 공무원과 동료들에게 600여 권을 무료로 나눠줬다. 정 국장은 “공직생활 동안 상사, 선배, 동료들의 배려와 희생, 고마운 인연들이 손을 잡아 준 덕분에 이 만큼이라도 올 수 있었다”며 “35년 공직생활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했으나 하지 못한 것, 이루지 못한 것, 잘못한 것만 생각난다.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을 기록으로 남겨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 국장은 재직 중에 녹조근정 정부 훈장을 비롯해 모범공무원 국무총리 표창, 장관·도지사·시장군수 표창 등 다수 수상했으며 ‘지방의전은 이렇게’, ‘혁신도시 착공백서’, ‘진심과 전심’등 3편을 출간했다.

정희성기자

 
오는 31일 정년퇴직을 앞둔 진주시청 정중채 국장이 자서전 ‘진심과 전심’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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