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 검은 호랑이의 해
[천왕봉] 검은 호랑이의 해
  • 정만석
  • 승인 2022.01.02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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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육십 갑자 중 39번째에 해당하는 ‘임인년(壬寅年)’이다. 임(壬)은 검은색을, 인(寅)은 호랑이를 의미한다. 풀어 해석하면 ‘검은 호랑이의 해’가 된다.

우리나라는 호담국(虎談國)이라 불릴 정도로 호랑이와 친숙하다. 그래서인지 구전설화나 속담, 민화 등에 호랑이가 자주 등장한다.

▶예부터 호랑이는 용맹하고 기백이 뛰어나며 인간을 수호하고 권선징악을 판별하는 신통력 있는 영물로 인식되어 왔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집안으로 들어오는 현관이나 대문 등에 호랑이가 그려진 ‘문배도’를 붙여 잡귀와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했다. 입춘날 대문 앞에 ‘범 호(虎)’ 자를 크게 써서 붙이는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다.

▶호랑이 중에서도 검은 호랑이는 강력한 리더십, 독립성, 도전 정신, 강인함, 열정적이라는 의미를 담고있다. 선조들은 이런 이유에서 검은 호랑이를 매우 귀하게 여겼다. 국민들도 검은 호랑이해인 2022년 임인년에 대한 기대가 선조들이 귀하게 여긴 검은호랑이 만큼 남다른 것 같다.

▶리더십과 도전정신, 강인함을 상징하는 임인년에는 우리가 못다 이룬 꿈, 멈췄던 도전을 향한 행진을 위해 힘차게 박차고 나갔으면 한다. 특히 2년째 우리를 옥죄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통해 발전하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한다. 슬기롭게 극복해 나간다면 오히려 어려움은 약이 될 수 있다.

정만석 창원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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