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도당위원장 인터뷰
[신년특집]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도당위원장 인터뷰
  • 박준언
  • 승인 2022.01.02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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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위한 유능한 대통령 뽑아야”
도민 민생 향상 위한 역사적 전환점
지역발전·민심 이끌 지선후보 발탁
무탄소 수소경제 대전환 선도해야

올해는 제 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는 해이다.

대통령선거는 3월 9일 실시되고 동시지방선거는 6월 1일 실시된다. 여느 때보다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예비후보자들의 출마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본보는 주요정당의 경남선거대책본부장에게 대선, 지선에서의 필승전략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정권교체에 대한 목소리가 만만찮은 정국에서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김정호 경남도당 위원장에게 어느 선거보다 힘든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선거에서 불었던 민주당 바람으로 전통적 보수지역인 경남을 푸른색으로 바꿨지만 이번 선거는 그런 바람이 일지 않고 있다. 선거 결과는 곧바로 김 위원장의 능력으로 평가되는 만큼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전략을 일문일답으로 들어본다.

 

김정호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당 위원장으로서 경남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막중한 책임을 안게 됐다. 최대 성과를 내기 위한 거시적인 전략은.

▲경남지역만 놓고 보면 역대 대선에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었다. 탄핵 직후 2017년 19대 대선에서도 경남은 문재인 후보가 36.7%로, 홍준표 후보에게 0.51% 졌다. 유승민, 안철수 득표율까지 합친다면 보수성향의 표는 57%였다. 현재 경남지역의 여론지형은 4년 전보다 악화됐다. 도깨비방망이 같은 전략은 없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것은 솔직히 인정하고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유능한 대통령이냐, 진정 누가 더 경남도민의 민생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대통령인지를 선택하는 역사적 전환점이다. 도민들께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국가발전전략과 국정 추진능력, 경남과 우리 동네 공약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민주당 후보에게 국민과 경남도민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시길 겸허히 바란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경남은 전통적으로 보수지역인데다 민주당의 지지율도 많이 하락해 있다. 경남 민심을 잡기 위한 방안은.

▲솔직히 어려움이 예상된다. 권역별로 나누면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던 동부경남지역은 창원, 김해, 양산, 거제 등 도시화, 산업화가 많이 진행돼 젊은층이 많고 상대적으로 정치의식이 높기 때문에 동부경남지역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려 한다. 서부경남지역은 진주의 혁신도시와 사천의 항공우주산업 등 지역특화산업화가 추진되고 있고 서부경남고속철도와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남해-여수해저터널 건설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통해 남해안시대 발전전략이 본격화 됨에 따라 진주, 사천, 남해 등 서부경남 민심도 유능한 정치지도자가 집권하기를 바라는 방향으로 기울어지길 고대하고 있다.


-후보 공천방식과 창원, 김해, 양산 등 동부경남과 진주를 중심으로 하는 서부경남에 맞는 차별화 된 선거 전략은.

▲공천권은 시민들에게 돌려줘야한다는 생각이다. 여러 차례에 걸쳐 강조했고 중앙당에도 건의해 놓은 상태다. 권리당원 50% 시민 50%가 참여해 후보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지역발전에 대한 애정과 민심을 잘 살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후보를 찾겠다. 창원, 김해, 거제, 양산 등 동부경남권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공약에 집중하려한다. 조선, 자동차, 기계금속 등 전통 제조업의 스마트그린 공정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 아울러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을 통해 경남의 미래산업으로 국제물류산업을 육성하고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첨단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 서부경남지역은 진주, 사천시를 중심으로 KAI의 항공산업에다 항공정비사업을 집중 육성과 항공우주청 설립도 추진하겠다. 또 서부경남내륙고속철도 조기 개통과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함양-울산간 경남내륙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지리산권과 섬진강권과 연계한 남해안관광벨트를 구축, 서부경남 남해안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지역균형 발전전략과 정책공약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경남의 산업은 조선과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기존 산업구조에다 확장성을 추가한다면.

▲산업, 고용위기에 처한 경남 경제가 다시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급변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탄소중립 시대에 맞게 낙후된 기존 산업과 기업들이 공정혁신은 물론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 노후산단의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현대화가 필수다. 부울경의 지정학적 장점을 활용해 가덕국제공항, 진해신항, 유라시아 대륙철도역 건설 등 육해공 기반시설을 구축해야한다. 또 동북아 국제물류 플랫폼을 선점해 경남의 미래신성장동력으로 국제물류산업을 육성하고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첨단산업을 지역의 핵심전략산업으로 유치해야 한다. 무탄소 수소경제 체제로 대전환을 선도하는 것이 부울경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한 핵심전략이다.

이렇게 경남을 전통 제조업과 첨단미래산업, 국제물류산업이 결합된 동북아 국제자유무역 중심도시로 완전히 탈바꿈시켜 나갈 때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기업과 인재를 부울경지역으로 유턴시키고 부울경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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