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봉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 1년 만에 복귀
천성봉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 1년 만에 복귀
  • 이웅재
  • 승인 2022.01.0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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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망 구축 등 발전 기틀 마련하겠다”
천성봉 전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이 자리를 떠난 지 1년 만에 돌아와, 지난 3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그는 “서부지역본부장으로 1년 만에 돌아왔다”면서 “미처 다하지 못한 일들을 마무리하라는 취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국립외교원 교육 이후, 도의 인사방침에 따른 발령이 배경이지만 1년 만에 같은 자리에 돌아온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천 본부장이 1년 전 이임 시, 서부청사에 있던 초전 신도시 업무 T/F팀과 바이오 산업팀, 남부내륙철도 업무가 창원으로 이관됐다. 이 때문에 지역민들로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특히 서부경남 KTX가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처럼 된 상황에서 지역민들의 기대를 한껏 받았지만 이 업무가 창원으로 이관돼 자칫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우려였다.

이번 인사로 해당업무까지 함께 돌아온 것은 아니지만 실무 본부장이었던 만큼 지역에서는 관련사업에 최소한 주민의사가 반영되고 소통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천 본부장은 “지난 임기 때 못다 했던 일들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서부지역본부 전직원들과 협력해서 체계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갈 것”이라면서 지역민의 아쉬움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특히 천 본부장은 부울경메가시티에 대한 서부경남지역민들의 소외감을 의식한 듯 KTX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2022년은 서부경남이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해로 동·서부경남 간 인구, 지역내 총생산, 산업·생활시설 인프라 등 여건 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 맞춤형 해결방안이 요구된다”며 “지역의 강점과 특성을 살린 특화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남부내륙철도, 함양~울산 고속도로, 남해~여수 해저터널, 달빛내륙철도 건설 등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해 서부경남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천 본부장은 “경남도는 서부경남지역 산업의 혁신과 기존 구조의 과감한 전환을 통해, 청년이 함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새로운 기회,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새 도약을 위한 새 거점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최근 서부경남 발전을 위해 ‘K-Dream 기회의 땅, 서부경남’을 비전으로 이의 실현을 위한 3대 핵심목표, 12개 핵심전략을 도출하고 200여개 사업, 68조 9000억원 규모의 단기 및 중장기 실행과제를 준비중이다.

천 본부장은 경남을 위성, 소재·부품 개발지구로 조성하는 데도 힘을 쏟겠다고 했다.

그는 “정부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연계해 경남을 위성, 소재·부품 개발지구로 조성하고, 항노화바이오 관련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과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 진주와 서부권의 자원들을 양산, 김해, 창원과 연계해 동·서부경남을 연계한 바이오 메디컬 혁신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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