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마산해양신도시 조사 가동
창원시의회, 마산해양신도시 조사 가동
  • 이은수
  • 승인 2022.01.0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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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기한 오는 5월까지

마산해양신도시 인공섬 개발 관련, 5차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둘러싸고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의회 마산해양신도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조사 특위)가 본격 활동에 착수한다.

임인년 새해 첫 임시회는 5일 하루 일정으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제출한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시의회는 지난달 28일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채택한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계획서를 원안 가결했다.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힘 4명, 정의당 1명으로 구성된 조사 특위는 마산해양신도시 4·5차 공모사업 공정성과 절차의 적법성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활동 기한은 오는 5월까지로 예정됐다.

조사 특위는 시로부터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 보고를 받고, 관련 서류를 제출받아 검토·분석한다. 증인·참고인 등 관계인 출석을 요구해 의견을 청취할 수도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5차 공모로 선정한 우선협상대상자 HDC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선정과정을 둘러싸고 특혜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다.

4·5차 공모에 참여했다가 탈락한 업체들은 시와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5차 공모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한 업체는 시의 우선협상자 지정에 대한 위법성을 주장하며 그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최근 소송을 냈다. 앞서 4차 공모에 탈락한 한 업체가 시장을 상대로 낸 ‘우선협상대상자 미선정 무효확인’ 소송도 진행 중이다. 시는 당시 이 업체가 참여한 1개 컨소시엄과 나머지 컨소시엄이 각각 기준점수를 충족하지 못했거나 사업 공모지침서를 위반했다며 사업자를 아예 선정하지 않은 바 있다. 재판과 별개로 경찰에서는 4차 공모 과정에서의 시장 측근 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한편 창원시의회 제111회 임시회는 이달 13일에서 17일까지 5일간 열릴 예정이다. 제1차 본회의가 있는 13일은 의회기 게양식과 창원특례시의회 출범 상징물 제막식이 예정돼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5일 창원시의회 원포인트 임시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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