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 학급당 학생 수 23명으로
초등 1학년 학급당 학생 수 23명으로
  • 임명진
  • 승인 2022.01.0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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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육감 “오는 3월 개학부터”
2~6학년은 현행 27명 유지
경남교육청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3월 새학기부터 초등학교 1학년들의 학급당 학생 수를 종전 27명에서 23명으로 대폭 줄여 편성하겠다는 방침을 5일 밝혔다.

초등 2학년부터 6학년은 현행대로 학급당 27명이 유지된다. 이 같은 방안은 장기화된 저출산 여파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가 심화되면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나왔다. 현재 도내 초등 1학년은 올해 3만 676명에서 2026년에는 2만183명으로 급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3월 시행을 앞두고 교실 확보와 교원 수급 등 구체적인 방안을 겨울방학 동안 마련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학교에 교실 공간이 없는 경우에는 당장 학급수를 줄일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모든 상황을 고려해 교실을 증축하는 경우와 모듈러 교실을 설치하는 방안 등이 순차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1학년 증가 학급 수 125개실 확보를 위해, 2월 안으로 기존 교실을 전환해 학생 배치가 가능하도록 하고, 학교 자체 예산으로 선조치 한 후 2022년도 1차 추경예산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1학년 과밀 유지 해소를 위해서는 도내 총 30개 학교에서 45실이 증설될 경우 242학급의 과밀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과밀유지 학교의 부족 교실은 학교별로 1~3실로 파악되고 있다. 과밀해소를 위해 필요한 교실을 보면 도내 18개 학교가 1실, 9개 학교는 2실, 3개 학교는 3실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남교육청은 1실만 필요한 경우에도 해당 학교와 협의를 거쳐 2~3실 규모의 모듈러 교실 설치로 2024년까지 100% 과밀 해소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모듈러 설치 소요 예산은 300억원으로 추산된다. 학급 수 증가에 따른 교원은 155명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관련 예산도 78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나 경남교육청은 2022학년도 교육부의 보통교부금 기준재정수요를 활용해 2022학년도는 예산 운영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향후 기준재정수요 미 반영시에는 자체 예산이 소요돼 2023학년도 이후 자체 예산 확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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