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일선 학교 위기 대처 능력 미흡 지적
교육청·일선 학교 위기 대처 능력 미흡 지적
  • 임명진
  • 승인 2022.01.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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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 "초동 대처 신속하게 예방 중심 정책 준비 중"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 5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하동 서당 사건, 양산 여중생 사건, 코로나19 집단감염 등 현안 발생 시 일선 학교와 교육청 간의 신속한 보고체계 미흡으로 위기대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 “아프지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사립학교가 설립주체가 다르기 때문에 공립에 비해 좀 더 그런 부분에 있어 지적받을 행위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안 발생 시 일부 학교가 은폐를 하려한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선 “그건 아니다. 그럴 수도 없다”면서 “은폐했다가 뒤에 드러나면 더 큰 지적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그러지 않았으리라 생각하고, 감춰지는 일도 아니라서 그 부분은 오해를 안 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초동 대응이 중요하다는 것은 저희들도 잘 알고 있고, 문제가 생겼을 때 더 빨리 확인하고 점검하고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시간을 좀 더 줄이기 위한 노력들을 더 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발생했던 하동 서당 사건은 “지역의 초·중학교를 비롯한 교육청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학생들의 표정도 밝아졌고 정상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산 여중생 사건은 “국가인권위 차원에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최대한 협조하면서 우리의 대응에 어떤 문제가 있었던 가에 대해 다시 고민하고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박 교육감은 “유사한 일들이 재작년에도 있었고, 작년에도 있었다”면서 “이런 문제를 그 사안, 하나하나에 대응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으로 어떻게 새롭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그런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안이 생기고 난 뒤의 어떤 대책보다 사안이 생기기 이전의 예방 중심으로 정책을 바뀌어야 한다”면서 “교육청 차원에서 예방 교육 중심의 좀 더 적극적인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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