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산업지원정책 현장목소리 반영이 답이다
[사설]산업지원정책 현장목소리 반영이 답이다
  • 경남일보
  • 승인 2022.01.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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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경남도 박종원 경제부지사가 진주와 사천 등 서부경남 소재 항공우주기업 4곳을 방문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경남도의 항공우주기업 지원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란게 경남도의 설명이다. 기업들은 현장의 애로사항을 반영한 적기적소의 지원 정책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그런 만큼 새해들어 처음 이뤄진 이번 경제부지사의 항공우주산업 기업방문은 기업들에게는 단비일 수 밖에 없다. 다만 이날 방문이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실효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기업인들의 건의나 요청을 경남도가 정책결정 과정에서 오롯이 반영하는가에 달려있다.

경남도는 올해 항공산업 고도화, 우주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항공우주 분야에 4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 예산으로 항공산업 고도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공기 구조물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반 구축사업, 항공ICT 국산화 상용기술 개발 지원 사업, 항공부품 설비·공정개선 등 산업 기반 조성 및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또 경남항공산업지원단을 운영해 항공기업 수주 및 매출 증대를 지원하고 항공MRO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력양성 사업 확대 및 전용 산업단지 조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경남도는 정부의 ‘2030년 세계 7개 우주강국 도약’ 목표 달성에 경남도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경남도의 이같은 정책이 차근차근 추진된다면 서부경남은 명실상부 부울경메가시티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더 나아가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남도는 현장방문 기회를 자주 가지고 나아가 현장의 건의가 정책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경제부지사는 이날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하는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정책을 수립해 경남의 주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이 다시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실을 직시한 발언이어서 공감하는 바가 크다. 아울러 장기적 안목에서 각 부서의 흩어져 있는 대책을 조율해 혈세 남용 없이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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