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월아산 국가정원 조성을 환영합니다
[기고]월아산 국가정원 조성을 환영합니다
  • 경남일보
  • 승인 2022.01.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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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옥래 (진주동부농협 조합장)
진주시민이며 산을 즐겨 찾는 한사람으로서 월아산 국가정원조성을 두 손 들어 환영한다.

진주는 우리나라 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과 한려해상국립공원 사이에 있다. 진주는 남쪽으로 해양성기후의 영향을 받고 서북쪽은 지리산이 겨울철 북서풍의 찬바람을 막아 줌으로써 한반도에 가장 온화한 지역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국토의 표고(해발고도)가 절반을 차지하는 100~500m 높이에 월아산이 속해있다.

월아산은 녹지상태가 우수하고 자연림에 가까운 장령림(壯齡林) 구역이다. 자연 생태적 가치와 경관성이 우수하고 월아산 북쪽으로 각종 시범조림 및 연습림, 연구림이 있고 식생군락은 활엽수림, 침엽수림, 식재림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삼곡리 상수리나무 군락과 서어나무 군락이 있으며, 청곡사 등 문화재와 어우러져 국민여가와 휴양 및 정서함양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월아산은 우리 모두의 자산으로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하여 지속가능하게 이용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국가정원조성은 여러 시각으로 볼 수 있지만, 산업사회가 안고 있는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숲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경제적 기능, 환경적 기능과 더불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문화적 기능을 더할 수 있다. 숲이 제공하는 예술의 소재나 예술 활동의 장소,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기 위한 보건, 휴양 장소제공, 레크리에이션 및 스포츠 활동을 위한 장소, 자연탐구나 생태환경교육을 위한 장소 등 이러한 것이 가진 직·간접 효용가치와 더불어 문화적 효용가치를 살릴 수 있는 정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장소로서 위치나 모든 조건에서 최고의 국가정원으로 만들어지는데 손색이 없어 보인다.

진주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우리나라 첨단기술농업의 선구자요 현재도 농산물 수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최고의 신선농산물 생산지이다. 융복합이 세계적인 트랜드인만큼 월아산과 주변에 있는 진성면, 금산면, 문산읍, 대곡면, 반성면 등의 청정농산물과 결합해 농촌체험과 견학을 연계시키는 것도 좋다. 진주시 위상제고와 더불어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고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최고의 힐링과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조옥래 진주동부농협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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