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100명 넘어

사흘간 6명 사망, 누적 104명
확진자 증가세 둔화…다소 안정

경남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100명을 넘었다.

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부터 사흘간 6명이 사망했다. 누적 사망자는 104명으로 늘었으며 누적 사망률은 0.48%다. 사망자는 100세가 넘은 환자 1명과 90대 2명, 70대 3명이다. 사망자 중 5명은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중증 환자는 25명이다. 최근 사망자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다행히 거리두기 강화와 접종률 상승으로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사흘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00명 아래로 내려가는 등 다소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경남도는 6일 오후 5시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7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창원 91명, 김해 56명, 통영 28명, 양산 27명, 진주 22명, 사천 13명, 밀양·거제 11명, 창녕 각 6명, 고성·의령·거창·함안 각 2명, 고성·함양 각 1명이다. 해외입국자 20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확진자 중 145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22명은 수도권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85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집단감염 확진자는 거제 목욕탕 관련 2명, 김해 요양병원 3·창원 사업장 관련 각 1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만 1766명(입원 1373명, 퇴원 2만 289명, 사망 104명)으로 늘었다. 도내 병상 가동률은 48.9%이며 도내 재택치료자는 592명이다. 한편 도내 3차 접종률은 9일 기준 40%를 돌파했다. 도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86%, 2차 83.1%, 3차 40.9%를 각각 기록 중이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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