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섭 경남교총 회장 “학교 현장 갈등 중재하고 돕겠다”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 “학교 현장 갈등 중재하고 돕겠다”
  • 임명진
  • 승인 2022.01.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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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의 존재 이유는 교권확립과 수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귀담아 듣고 갈등을 중재하고 돕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김광섭(52)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경남교총) 회장이 지난 7일 취임식을 갖고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경남교총은 회원 수 1만여 명을 보유한 도내 최대 교원단체로 지난 1982년에 설립됐다.

앞서 경남교총 이사, 부회장을 역임한 그는 지난해 11월 열린 제35대 회장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제35대 회장단은 김광섭 회장(의령 남산초 교감), 정상원 수석부회장(진주교대 교수), 서보석 초등부회장(범어초 교장), 박주영 중등부회장(충무고 교사), 신영화 여성부회장(창원남산고 교사)이 향후 3년간 경남교총을 이끌어 간다.

김 회장은 임기 동안 교권회복과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수프로그램 제공 등에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다.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정책연구소를 설립한다.

“교원 정책연구와 개발을 전담할 조직을 신설하려고 합니다. 특히 유치원부터 비교과 교사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명의 교사도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히 챙기는 그런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빚어지는 갈등 해소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학교 내 각종 단체와 적극적 협력을 통해 화합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김 회장의 생각이다.

도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활동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국 교총 최초로 도민소통위원회를 신설해 향후 교권 바로세우기 캠페인,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꿈꾸는 범시민 실천운동연대로서 도민과의 공감대 형성에 가교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김 회장은 취임식에서 2022년 올해를 ‘경남교총 성장과 교권회복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임기동안 △교권 회복 △교원단체 역할 강화 △복지향상과 확대 △알찬 전문연수 프로그램 제공 등의 4가지 주요 현안 해결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유래 없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학교 현장은 유난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그 시간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경남교총은 미래세대를 맞이하는 당당하고 경쾌한 ‘웰컴스쿨, 웰컴 경남교총’이라는 구호로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남교총 1층 강당에서 열린 제34·35대 이·취임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유튜브 생방송으로 중계되고 메타버스로도 회원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하는 소통의 시간이 마련돼 호평을 받았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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