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허재 윤판기 추모전 개최
서예가 허재 윤판기 추모전 개최
  • 박성민
  • 승인 2022.01.13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6일부터 2월 25일 남명갤러리
서예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는 서예가 고 윤판기 선생의 타계 3주기를 맞아 그와 깊은 관련을 맺었던 단체와 지인들이 마음을 모아 추모전을 연다.

오는 1월 26일 고 윤판기 서예가의 3주기 기일에 맞추어 김해 율하의 남명갤러리에서 특별 기획전으로 열리는 이번 추모전에는 선생이 남긴 다양한 서체의 작품 35점과 병풍 3점이 전시되며 전시 기간은 1개월간이다.

윤판기 선생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소년 명필가로 서예에 입문한 이래, 일찍이 대가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1993년 대한민국 서예대전 특선 입상을 시작으로 열성적인 활동과 권위 있는 각종 수상을 통해 전국적 명성과 함께 실력이 출중한 서예가로 입지를 굳건히 해왔다.

이어 컴퓨터 시대에 부응하는 독창적 서체개발을 통해 서예 예술의 지평을 넓히는데 그는 크나큰 공적을 남겼다. 과거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독창적인 서체개발을 통해 서예의 기능확대와 상용화를 주도한 점이다. 국내 처음으로 광개토호태왕비체, 물결체, 동심체, 한웅체, 낙동강체 등을 독자 개발하여 누구나 쉽게 감성 미학을 담은 손 글씨를 쓸 수 있게 한 점은 서예 장르의 개척자로서 평가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통서예와 회화를 접목하여 창시한 하이그라피 역시 서예 예술의 대중화를 위한 결정체라고 평가받고 있다.

선생은 한국서가협회 상임이사와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초대작가 ·심사위원 ·운영위원으로 활동하였고, 개인전 10회와 초대·그룹전 300여 회를 통해 출중한 실력을 갖춘 중진 서예가로 필명을 알렸으며, 감사원과 중앙선관위, 경찰청, 경남도의회, 창원지방법원, 창원대도호부연혁비 등 전국 곳곳에 걸쳐 700여 점에 달하는 기관 단체와 관광유적지의 금석문과 슬로건을 휘호 하는 등 인기작가로도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공적으로 대한민국 최고기록 공무원으로 선정되어 행정자치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으며, 디지털체 부문 최초로 대한민국예술문화 명인으로 선정되었는가 하면, 경상남도미술인상, 창원공단문화상, 창원시문화상, 경남은행 사회공헌대상, 산해원불교문화상, 국가사회발전 유공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선생이 남긴 저서로는 윤판기 서집, 묵상의 여백, 간화묵선, 묵천여정, 필묵세연, 등이 있다.

남명갤러리 이병열 관장은 “허재 선생 타계 3주기를 맞아 선생의 삶과 예술적 업적을 기리는 초대전을 개최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 전시회를 통해 선생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박성민기자

 
서예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는 서예가 고 윤판기 선생의 타계 3주기를 맞아 그와 깊은 관련을 맺었던 단체와 지인들이 마음을 모아 추모전을 연다. 사진제공=남명갤러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