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 치료제 경남에 17일 도착한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 경남에 17일 도착한다
  • 정희성
  • 승인 2022.01.13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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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내 도착, 14일부터 처방
진주 체육시설 집단감염 확산
11명 추가…누적 확진자 32명
정부가 제약사 화이자로부터 구매한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만 1000명분이 13일 국내에 도착한 가운데 경남에는 17일까지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들어온 물량은 정부가 화이자와 계약한 먹는 치료제 총 76만 2000명분 중 일부다. 2만 1000명분 외에 이달 말까지 1만 명분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날 도입분은 14일부터 바로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처방된다.

도에 따르면 경남에는 17일께 도착 예정이며 이후 도내 확진자들에게 처방된다. 당국은 치료제 물량이 한정돼 있는 만큼 우선순위를 정해 투약한다는 방침이다.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중등증(경증과 중증 사이) 환자이면서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사람에게 우선 투약한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총 팍스로비드 76만 2000명분, 몰누피라비르 24만 2000명분 등 총 100만 4000명분이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추가 물량을 확보 중이다.

한편 경남도는 12일 오후 5시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코로나19에 112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김해 35명, 창원 30명, 진주 16명, 양산·거제 각 8명, 창녕 7명, 통영 4명, 밀양 2명, 사천·의령 각 1명이다. 해외입국 8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전체 확진자 중 65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12명은 서울·부산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16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집단감염 확진자는 진주 실내체육시설 관련 11명 등이다. 누적 확진자는 3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 21명은 10대 또는 10대 미만의 초등학생들로 확인돼 지역 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만 2202명(입원 1247명, 퇴원 2만 847명, 사망 108명)으로 늘었다. 인구 대비 접종률 현황은 1차 86.1%, 2차 83.7%, 3차 42.9%를 각각 기록 중이다.

이날 창원시의회 직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청사가 전면 폐쇄되고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제111회 시의회 임시회 역시 연기됐다. 변경된 임시회 일정은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고 확정하기로 했다. 사무국 전 직원과 시의원들은 PCR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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