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신에너지 수소터빈산업 속도낸다
경남도 신에너지 수소터빈산업 속도낸다
  • 정만석
  • 승인 2022.01.1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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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 無…2050 탄소중립 대응
전문인력 양성, 기술지원센터 추진
경남도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미래 에너지신산업 육성 방안 차원에서 올해부터 수소터빈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소터빈은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터빈과 달리 수소를 연료로 사용한다.

100% 수소연료만 사용하면 탄소배출이 ‘0’이 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필요한 분야로 손꼽힌다.

수소터빈은 수소연료를 사용하기 위한 연소기 개량으로 완성되기 때문에 가스터빈과 같은 기술과 산업구조에 기반한다.

도는 지난 2019년 두산중공업이 세계 5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개발한 이후 국산 가스터빈 산업을 미래 에너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남 거점의 산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했다.

그동안 다져온 국산 가스터빈산업 역량을 올해부터 수소터빈 기술개발과 산업 육성에 쏟을 계획이다.

지난해 정부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가스터빈 전문인력 양성사업’과 관련해 가스터빈에 국한되지 않고 수소터빈을 포함한 청정복합발전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수소터빈은 고온·극한의 연소환경 특성상 고온 부품의 제조역량 확보와 신뢰성 향상이 터빈 효율과 성능을 결정하는 점을 고려해 ‘부품제조기술지원센터’ 건립 방안도 기획 중이다.

부품제조기술지원센터는 중소부품기업의 제조역량 향상과 사업화, 기술인증 지원 등을 수행할 기업지원 종합플랫폼이다.

이 센터는 국비 90여억원과 지방비를 포함해 약 200억원을 투입해 중소부품기업이 생산한 핵심부품의 신뢰성 평가와 성능 검증을 위한 장비를 구축한다.

조만간 정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해 올해 안에 건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수소복합발전을 위한 플랜트 설계와 운영기술 개발, 수소터빈과 주요 기자재의 실증, 수소터빈 시장 진출을 위한 시험연구발전소도 2027년까지 도내에 건설하는 계획도 구상 중이다.

도는 세계 수소터빈 시장은 2030년까지 약 40조원, 연간 유지정비 시장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김영삼 도 산업혁신국장은 “탄소중립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가스터빈과 수소터빈의 기술개발과 산업육성이 더 중요해졌다”며 “발전용 터빈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 기반을 확보하고 기업 지원, 기술 개발 지원으로 도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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