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오랜 시간 정성들여 가꾸어 온, 삶과 취향이 온전히 녹아있는 공간으로 산과 바다, 커피와 와인, 분재와 꽃향기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정원 등 정형화되지 않은 다양하고 아름다운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민간정원 1호 남해 섬이정원은 다랑논의 오래된 돌담과 연못, 다양한 초본과 억새들로 연출한 전형적이고 자연스러운 유럽식 정원의 분위기를 풍긴다. 오래된 주목과 꽝꽝나무로 토피어리를 만들어 작은 동화 속 같은 남해 토피어리정원, 바다로 둘러싸인 정원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통영 물빛소리정원 등 낭만적인 정취로 가득하다.
경남산림휴양 누리집을 통해 도내 정원 등록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원예·체험활동이 가능한 곳도 있어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에 등록된 연락처를 통한 사전문의가 필요하다.
윤동준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도민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정원을 접하고 이를 통해 치유와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민간정원을 계속 발굴하겠다”며 “새 정원문화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정원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물빛소리정원 바다에서 반사되는 물빛, 나무가 벤치가 어우러진 통영시의 물빛소리정원 섬이정원 그레이스정원 만년교정원 만화방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