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코 앞 거창군의회 전·현직 상대 고발전 난무
선거 코 앞 거창군의회 전·현직 상대 고발전 난무
  • 이용구
  • 승인 2022.01.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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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란 군의원과 김태경 전 의원 고발돼
6·1지방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거창군의회 전·현직 군의원들에 대한 고소고발전이 난무하고 있다.

거창군의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거창군의회 김향란 군의원과 김태경 전 군의원이 표주숙 군의원측과 박수자·심재수 의원으로부터 명예훼손 등 혐의로 각각 경찰에 고소됐다.

표 의원 측은 “김향란 의원이 표주숙 의원 부부를 규탄하는 내용의 청와대청원글 게시 사주와 군의회의 주례회의석상의 허위사실 유포 등의 행위는 분명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경쟁관계의 동료군의원과 남편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명예를 훼손하는 것으로서 고소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특히 청와대청원게시글의 경우 김 의원이 특정인에게 글을 적어주고, 대신 올리게 사주한 것은 분명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한 행위로서 목적과 의도가 사악한 별개의 사건으로 철저히 조사되어 위법행위 여부가 가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청와대청원게시글을 김향란 의원으로부터 건네받아 대신 올린 혐의로 표 의원측이 고소한 특정인에 대해서는 유권자 행동의 범위내 행위로 보고 범죄의 의도가 미약하다는 이유로 최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김 의원은 “청와대청원게시글과 주례회의에 대해 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기 때문에 경찰 조사도 받을 필요도 없다”며 “청원게시글은 특정인 본인이 마음대로 올렸고, 되레 나는 올리면 안된다고 말렸다”고 주장했다.

박수자·심재수 의원은 거창구치소 문제 해결 방안의 주민투표 실시 책임을 지고 지난 2019년 12월 23일 사퇴한 민주당 김태경 전 의원을 허위사실 등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해 12월 30일 고소했다.

거창군의회 2022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거창군로컬푸드 관련 운영비 삭감 의결을 놓고 ‘암것도 모르면서 아는척 지 ○○는대로 심의하고 군비로 선심써대는 것만 잘하는 박수자 의원’, ‘천지도 모르면서 폼잡고 심술로 심의하는 심재수 의원’이라는 내용의 글을 김 전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게제한 부분에 대해서다.

이들 의원들은 “거창군의회 의원으로서 사심 없이 공무를 수행했을 뿐인데 이로 인해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로 그 죄가 입증될 시 엄벌에 처해달라”고 했다.

김태경 전 의원은 “본인들이 고소할만하다고 해서 고소를 했겠지만 기본적으로 자질에 문제가 있다”며 “저딴에는 많이 걸러서 얘기를 한건데 본인들이 부끄러운 것도 모르고, 나름으로는 기분 나쁘면 군의원이라고 하더라도 고발을 할 수는 있지 않겠냐”고 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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