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량 최근 3년보다 적어
영양염류 농도 기준치 이하
일부해역 산소부족 영향도
영양염류 농도 기준치 이하
일부해역 산소부족 영향도
속보=경남 남해안 연안에서 발생한 양식 굴의 대량폐사 주된 원인이 영양염류가 부족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본보 2021년 12월 13일자 1면 보도)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통영시를 비롯한 고성군, 거제시, 창원시 등 3개 해역으로 나눠 피해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된 폐사원인으로 영양염류 부족이 지목됐다.
영양염류의 부족은 지난해 9월과 10월 강수량이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강수량의 절반, 1/5 수준으로 부족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 해역에 위치한 피해어장의 굴은 8월~9월 산란이 종료된 후 생리적으로 약화된 상태에서, 해수 내 영양염류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유지되면서 먹이생물의 발생이 부족해 폐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고성군 해역과 통영 산양읍 풍화리, 인평동으로 구분된 A해역에서는 8월과 10월 전 해역이 해수 내 총 질소 농도 조사에서 기준보다 낮아 영양염류가 낮게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고성만 해역 피해어장 6곳에서 지난해 9월 초 빈산소수괴가 발생해 고성만 해역 굴 양식장은 빈산소수괴 발생에 의해 폐사도 있었을 것으로 판단했다.
통영시 동쪽바다와 거제 해역으로 구분된 B해역과 진해만 일대 C해역도 A해역과 비슷한 원인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번 굴 폐사로 인한 피해액은 고성군 39억 3700만원(134 어가, 218.7ha), 통영시 37억 6800만원(186 어가, 215.5ha), 거제시 24억 9900만원(75 어가, 138.8ha)로 집계됐다. 창원시에서도 4개 어가 3.8ha 양식장에서 69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굴 대량폐사는 영양염류가 부족한 것이 주된 요인이지만 피해조사가 실시된 시점, 여러 해역에서 빈산소수괴가 빈번하게 발생해 여러 요인들이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통영시를 비롯한 어업피해 지역 자치단체는 지난 12일 경남도를 통해 해양수산부에 ‘굴 폐사 어업재해 피해 지원계획’ 자료를 올려 이달 말께 심의회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손명수기자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통영시를 비롯한 고성군, 거제시, 창원시 등 3개 해역으로 나눠 피해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된 폐사원인으로 영양염류 부족이 지목됐다.
영양염류의 부족은 지난해 9월과 10월 강수량이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강수량의 절반, 1/5 수준으로 부족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 해역에 위치한 피해어장의 굴은 8월~9월 산란이 종료된 후 생리적으로 약화된 상태에서, 해수 내 영양염류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유지되면서 먹이생물의 발생이 부족해 폐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고성군 해역과 통영 산양읍 풍화리, 인평동으로 구분된 A해역에서는 8월과 10월 전 해역이 해수 내 총 질소 농도 조사에서 기준보다 낮아 영양염류가 낮게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고성만 해역 피해어장 6곳에서 지난해 9월 초 빈산소수괴가 발생해 고성만 해역 굴 양식장은 빈산소수괴 발생에 의해 폐사도 있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굴 폐사로 인한 피해액은 고성군 39억 3700만원(134 어가, 218.7ha), 통영시 37억 6800만원(186 어가, 215.5ha), 거제시 24억 9900만원(75 어가, 138.8ha)로 집계됐다. 창원시에서도 4개 어가 3.8ha 양식장에서 69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굴 대량폐사는 영양염류가 부족한 것이 주된 요인이지만 피해조사가 실시된 시점, 여러 해역에서 빈산소수괴가 빈번하게 발생해 여러 요인들이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통영시를 비롯한 어업피해 지역 자치단체는 지난 12일 경남도를 통해 해양수산부에 ‘굴 폐사 어업재해 피해 지원계획’ 자료를 올려 이달 말께 심의회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손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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