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디지털 문맹자 노인
[천왕봉]디지털 문맹자 노인
  • 경남일보
  • 승인 2022.01.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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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기 (논설위원)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생활 모습이 크게 변하고 있다. 물건 구매, 음식 주문, 은행 송금·인출, 전자출입 명부 백신, 방역패스 등 매일 반복하는 소비활동, 민원 등에서 비대면 결재, 처리에서 디지털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스마트폰, 컴퓨터, 무인기기 등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노인들에게는 어려움이 많다.

▶스마트폰·컴퓨터를 통한 인터넷이나 자동화기기를 이용하면 비싼 수수료도 아낄 수 있다. 쇼핑, 은행거래, 보험 가입, 승차권 구입, 신분확인, 방역패스 등 각종 예약이 손안의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다 되는 온라인 디지털 시대다. 직접 은행 창구 등을 찾아 처리는 하는 것과 비교 하면 시간·비용면에서 편리하고 빠르고 저렴해졌으나 상당 수 노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아날로그인 노인 세대는 ‘새로운 문맹(文盲)’이라는 난제에 부딪쳐 있다. 노인 세대가 겪는 디지털 문맹이다. 거의 모든 일상생활이 컴퓨터, 휴대폰으로 접속, 입장해야 하는 사이버 세상 속에 살고 있지만 노인들은 어렵다.

▶한글을 못 읽는 문맹자는 1%도 안 되지만 디지털 문맹자가 노인은 상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디지털 문맹의 양극화는 이미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65세 이상 디지털 문맹자 노인들이 사회적 약자로 전락 되고 있는 슬픈 현실을 감안,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대대적인 교육과 절차 간소화가 시급하다.
 
이수기·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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