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지역과 상생하는 학교복합화 모델 개발 눈길
경남교육청, 지역과 상생하는 학교복합화 모델 개발 눈길
  • 임명진
  • 승인 2022.01.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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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결과보고회 개최…그린스마트미래학교에 적용
경남교육청은 18일 본청 공감홀에서 2021~2022년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대상교 관계자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경남형 학교복합화 모델 개발 연구’ 용역 결과보고회를 열었다.

2031년 경남의 초등학교 학령인구는 12만명대로, 2021년 19만명보다 36%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경남의 전교생 60명 이하의 소규모 초등학교는 전국 5번째로 많았다. 학교의 유휴공간과 교육자원의 활용 문제가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경남교육청은 이처럼 경남의 지역적 특성과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교육 인프라에 기반한 학교·시설 복합화 모델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경남의 지역, 학교, 교육 특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지역수요와 미래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연구용역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간 사단법인 미래발전연구원에서 수행하였다.

학교·시설 복합화란 근린생활권의 중심이 되는 학교에 문화복지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하여 학생과 지역주민이 공유하고 폐쇄된 학교공간을 지역생활의 중심공간으로 활용해 학교가 지역공동체 형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다.

즉 학교 부지나 건물에 문화센터, 스포츠센터, 도서관 등의 공간을 마련해 예산투자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교육시설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하는 것이다.

기존 학교복합화 사업은 주로 수도권에 집중되어 왔으며, 그 종류도 한정적·물리적 활용에 그쳤다. 지역과 학교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복합화 상생 전략은 미미한 상태였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경남의 인구 구조, 학교자원, 지역별 생활기반시설 여건, 교육정책 특성 분석과 학교복합화 인식조사 결과 분석을 통해 △취약지역 생활SOC 보완형 △지역 교육·문화 거점형 △생애주기 복지 지원형 △지역 산업 연계 취·창업 교육 지원형이라는 4개의 모델이 도출됐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학교, 지자체와 공유하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추진에 적용할 계획이다.

권상태 미래학교추진단장은 “경남형 학교복합화 모델은 시설을 공유하는 단편적 접근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과 교육자원을 반영한 종합적 관점의 모델을 제시함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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