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물리학과 김경현 학생 제1저자로 SCI급 국제논문 발표
경상국립대 물리학과 김경현 학생 제1저자로 SCI급 국제논문 발표
  • 강민중
  • 승인 2022.01.1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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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4학년 김경현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 결과가 고분자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술지인 ‘폴리머스(Polymers)’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카본 블랙 및 실리카 필러 농도에 따른 니트릴 부타디엔 고무의 유전 완화 특성 연구’다.

김경현 학생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진주지방방사능측정소에 근무하며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정재갑 박사(수소에너지소재연구센터 책임연구원)와 약 2년간 협력해 연구를 수행했다.

‘니트릴 부타디엔 고무’는 수소 청정에너지 산업에 응용되는 고무계열 소재이다. 특히 온도가 아주 낮은 액체수소를 보관하기 위한 탱크를 밀봉하는 소재로 널리 활용된다. ‘카본 블랙’과 ‘실리카 필러’는 고무의 물리적·전기적 성질을 강화시키는 데 주로 쓰이는 첨가물이다.

김경현 학생은 임피던스 분광학 기법으로 카본 블랙과 실리카 필러를 절연체인 NBR에 첨가해 사슬 구조의 유전 완화 현상이 외부 전기장에 반응하는 시간이 달라지는 현상을 관측했다. 또 카본 블랙 필러가 고무의 전기전도성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것을 관측했다.

경상국립대 물리학과 이종진 교수(학과장)는 “일반적으로 학부생이 대학원생과 함께 공동저자로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사례는 드물게 있으나, 이처럼 학부생이 제1저자로서 논문을 게재하는 전체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 일”이라며 “특히 제대로 된 동료평가 과정을 직접 경험한 것은 앞으로의 연구 경력을 이어나가는 데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현 학생은 “프로젝트를 완수한 경험이 생기니 자신감이 생긴다”며 “첫 데이터 수집부터 논문 게재 승인에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그 기간은 배우는 시간이었다. 코로나 시기여서 오히려 프로젝트에 몰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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