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왔던 독수리 올해도 또 왔네
김해에 왔던 독수리 올해도 또 왔네
  • 박준언
  • 승인 2022.01.18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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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포천에 300여마리 찾아
매년 겨울이면 김해 화포천 습지를 찾는 ‘독수리’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김해시는 최근 독수리 300여 마리가 화포천 습지에서 먹이 활동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18일 밝혔다. 독수리는 천연기념물 제243호이자 멸종위기종 Ⅱ급인 조류다. 주요 서식지는 몽골, 티베트 등 아시아 동부지역으로 겨울에는 월동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겨울 철새이다. 김해시는 화포천을 찾은 독수리들이 사냥 능력이 없거나 먹이가 부족해 탈진하거나 아사하는 개체가 늘어나자 지난 2013년부터 독수리 먹이주기 사업을 하고 있다. 시는 독수리 월동기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2번에 걸쳐 한우 부산물 800㎏을 먹이로 주고 있다. 10년 가까운 먹이 주기 활동으로 매년 찾아오는 개체 수가 점차 늘어 많게는 최대 500마리가 넘을 때도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독수리 먹이주기 체험행사를 진행해 큰 인기를 끌었다. 화포천습지는 겨울철 따뜻한 기온과 풍부한 생물 다양성으로 먹이 활동이 용이해 쳔연기념물인자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저어새와 큰고니부터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등 1만여 마리의 철새들이 찾고 있다.

김해시는 철새들의 서식지 보호와 휴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화포천습지 주변 농가와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을 하고 철새의 먹이가 되는 보리 재배와 볏짚 존치, 휴식공간인 쉼터 조성 등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화포천습지가 수 많은 철새들의 훌륭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서식지 보호와 휴식공간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18일 김해 화포천을 찾은 독수리들이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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